최태원 김희영 | 김희영 프로필 전남편 SK
- 최태원 김희영 프로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결론을 맞으면서 최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24일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위자료 20억 원은 앞서 대법원에서 이미 확정됐으며, 이번 재판에서는 재산분할 규모만 다시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했고, 노 관장의 기여도를 3분의 1로 인정했다. 이로써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한 이후 약 9년간 이어진 법적 분쟁은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기준이 제시됐다.


이번 판결과 함께 김희영 이사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희영은 1975년 12월 16일생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출신이다.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미술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이화여대 대학원 미술학 석사과정을 거쳐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수료했다.



현재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제주 포도뮤지엄 총괄 디렉터를 맡아 문화예술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약자 지원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해외 문화예술 기관과 협력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공식적인 언론 노출은 많지 않지만 전시 기획과 재단 운영을 통해 꾸준히 대외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김희영의 개인사 역시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김희영은 2002년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고, 2008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10년 최태원 회장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으며, 2015년 최 회장이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가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최 회장과 김희영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단과 문화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노소영 관장은 2023년 김희영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2024년 김희영이 노 관장에게 2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김희영은 같은 해 해당 금액을 지급하며 판결을 이행했다.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사이에는 2010년생 딸이 있다. 김희영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딸의 일상을 공개하며 "화려한 책임감보다 아직은 맨발과 크록스가 더 편한 열다섯 살"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드레스를 입고 오페라 공연장을 찾은 모습과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걷는 자연스러운 모습 등이 담겼다.



김희영은 그동안 자녀의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해 왔지만, 이번에는 성장한 딸의 모습을 제한적으로 공개하며 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재계에서는 화려한 재벌가 이미지를 강조하기보다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지만, 2017년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으로 법적 다툼이 시작됐다. 1심에서는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이 인정됐고, 2심에서는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분할금 1조380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재산분할 산정 과정에 일부 법리 오해가 있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고,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재산분할금이 9440억 원으로 다시 결정됐다.



이번 판결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으며, 그 과정에서 동거인 김희영과 가족 관계, 사회공헌 활동 등도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향후 상고 여부와 최종 확정 판결이 국내 재산분할 판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