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국회의원 프로필 부인 아내
- 강훈식 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총리 인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사실상 낙점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내 대표적 전략가로 꼽히는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최측근 참모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해외 특사 활동을 통해 대규모 원유 확보 성과를 이끌어내며 ‘원유대사’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다.
전략통으로 성장한 국회의원 경력


강훈식의 정치 경력은 민주당 내에서도 독특한 편에 속한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으면서도 전략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주요 선거마다 중책을 맡았다. 문재인 대선 후보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고, 이후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수석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맡으며 당의 메시지와 선거 전략을 총괄했다.


2020년 총선에서는 공천제도 기획단 간사를 맡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 이어 2021년 대선 경선에서는 경선기획단장을 맡아 국민경선과 메타버스 선거운동 등 새로운 시도를 주도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는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선거 캠프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 강훈식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1970년대생 비서실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비서실장들이 주로 중진 정치인이나 원로급 인사들이었던 것과 달리 강훈식은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비서실장 취임 이후 강훈식은 대통령실 조직 안정화와 국정 운영 체계 정비에 집중했다. 여야 협상과 국회 대응, 정책 조율, 인사 검증 등 대통령실 핵심 업무를 총괄하며 사실상 국정 운영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해외 순방 성과로 얻은 ‘원유대사’ 별명


강훈식이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에너지 외교 성과 때문이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을 방문한 강훈식은 원유와 나프타 확보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직접 이끌었다.


당시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망 우려가 커지자 강훈식은 각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원유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청와대 브리핑에서 강훈식은 "올해 말까지 원유 2억7천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캐나다 방문에서도 원유 수입 다변화를 추진했다. 한국이 중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올해 최대 1600만 배럴, 내년에는 최대 2000만 배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에너지 안보 강화에 힘을 보탰다.
김민석 사의와 총리 내정설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는 9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조만간 총리직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내부에서는 후임 총리 인선 작업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강훈식 비서실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훈식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지난 1년 동안 국정 전반을 조율했고, 경제·산업·외교·안보 현안까지 두루 경험했다. 여기에 3선 국회의원 경력과 풍부한 당직 경험을 갖추고 있어 총리직 수행에 필요한 정무 감각과 정책 전문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여러 인사를 검토한 끝에 강훈식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리 후보자로 공식 지명될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정 2기 체제를 이끌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