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규 신남성연대 사망 | 배인규 대표 학력
- 배인규 신남성연대 사망


신남성연대를 이끌며 반페미니즘과 보수 성향 정치 활동을 이어온 배인규 대표가 5일 인천 영종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향년 36세입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배 대표는 생전 마약 투약 혐의와 서부지법 폭동 관련 수사, 댓글 조작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인천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배인규 대표는 5일 새벽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함께 거주하던 여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여자친구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부검 여부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인규는 1990년 4월 19일생으로 경기도 안산 출신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를 다녔으며, 생계 곤란을 이유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1년 시민단체 신남성연대를 창립해 대표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반페미니즘과 남성 권익을 주장하는 콘텐츠를 제작했고, 거리 시위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방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배인규는 유튜버 송시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었습니다. 두 사람은 신남성연대를 함께 창립하며 공동대표 체제로 활동했고, 유튜브 방송과 집회 등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배인규가 이혼 사실을 공개하면서 결혼 생활은 마무리됐습니다.


당시 배인규는 이혼 사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개인사와 관련된 주장들은 당사자 간 입장이 엇갈린 만큼 사실관계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이혼 이후 송시인은 공개 활동을 중단했고, 신남성연대 역시 대표 중심 체제로 재편됐습니다.


배인규는 지난해 5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은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인규를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당시 수사 과정에서는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 구매 정황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해당 사건은 신남성연대의 대외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인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서부지방법원 주변 집회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당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른바 '서부지법 폭동' 사건과 관련해 현장 생중계와 선동 여부 등을 둘러싼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신남성연대는 디스코드와 텔레그램 등을 활용해 네이버 기사 댓글 추천을 조직적으로 유도했다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특히 계엄과 관련한 기사에서 특정 댓글을 상위에 노출시키기 위해 이른바 '좌표 찍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정치권에서는 내란 선전과 연관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반면 배인규 측은 해당 활동이 표현의 자유 범위에 해당하며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관련 사건들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의혹이 제기된 사안으로, 최종적인 법적 판단은 내려지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