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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호 대정친목회 | 대정실업친목회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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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포데믹✅ 2026. 8. 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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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안상호 대정친목회 | 대정실업친목회 명단

안상호 대정친목회 | 대정실업친목회 명단

- 안상호 대정친목회

 

안상호와 대정 친목회

배우 하영을 둘러싼 ‘4대째 의사 집안’ 조명이 뜻밖의 역사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하영은 의료계 집안 출신이라는 배경과 함께 주목받아 왔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증조부로 거론된 인물이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의 핵심은 ‘대정친목회’라는 단체다. 대정친목회는 대정실업친목회로도 불리며,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된 친일 성격의 단체로 설명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일제가 1910년 강제병합 이후 결사를 강하게 통제하던 무단통치기에도 활동했던 단체로, 일명 대정친목회로 불렸다.

 

학계에서는 단순한 경제인 친목 모임이 아니라 관료, 귀족, 종교인, 교육자, 언론인, 법조인, 의료인 등 식민지 조선의 유력 인사들이 모인 조직으로 본다. 대정친목회의 핵심 활동 방향은 ‘내선융화’였다. 내선융화는 조선과 일본이 하나라는 식민지 통치 논리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활용된 구호다.

 

겉으로는 친목, 실업 진흥, 교육 보급, 문화 향상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조선인의 민족의식을 약화시키고 일본 제국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3·1운동 이후 일제가 문화통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친일 인사와 단체들은 독립운동의 열기를 누그러뜨리고 조선 사회를 체제 안으로 끌어들이는 기능을 했다.

 

하영 증조부 안상호 주목

이번 의혹에서 언급되는 인물은 근대 의료계 인사 안상호다. 일부 역사 관련 글과 인명 자료에서는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거론된다. 또 근대 의료사 관련 글에서는 유병필과 안상호 등 의료계 인사들이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이 지점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 자료상 특정 인물의 대정친목회 참여 여부와 현재 배우 하영의 가족관계를 연결하는 문제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논란이 커진 이유는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미담성 조명이 먼저 확산됐기 때문이다.

 

하영의 가족 배경은 의학 드라마 출연과 맞물려 긍정적인 서사로 소개됐다. 아버지가 의사이고, 어머니가 간호사였으며, 증조부 역시 서양의학을 다룬 초기 의료인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의료계 집안 출신 배우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바로 그 증조부로 거론된 인물의 친일 단체 관련 이력이 제기되면서, 단순한 가족 자랑이나 배경 소개가 역사적 책임 문제로 번진 것이다.

 

대정친목회 논란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가족사를 파헤치는 문제로만 볼 수 없다. 일제강점기 엘리트 계층 일부가 근대 교육, 의료, 언론, 경제 분야에서 공적을 남긴 동시에 식민 통치에 협력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대화의 성취와 친일 협력의 그림자가 한 인물 안에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따라서 “의사 집안”이라는 긍정적 수식어를 사용할 때도 그 인물이 어떤 시대적 선택을 했는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속사의 공식 사과는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가족사와 관련한 홍보성 언급이 역사적 논란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소속사는 불편을 느낀 이들에게 사과하고 향후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과가 모든 의혹의 사실관계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가족관계, 역사 자료, 친일 행적의 구체성은 각각 분리해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광복절을 앞둔 상황에서 이 논란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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