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국회의원 프로필 | 전진숙 의원 민주당 불법 전화방
- 전진숙 국회의원 프로필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국회의원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불법 전화방’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 측이 전남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에서 불법적인 경선운동이 이뤄졌다고 주장하자 전 의원은 이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진숙 의원은 광주에서 시민사회와 여성운동을 중심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뒤 지방의회를 거쳐 중앙정치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광주여성회와 광주여성민우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사 등을 지냈다.


전 의원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이후 2014년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으로 진출했고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역 환경과 복지 현안 등을 다뤘다.



지방의회 경험을 쌓은 뒤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중앙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참여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국회의원 도전을 준비했다.


전진숙 의원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을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경선에서 이형석 의원에게 패했다. 그러나 4년 뒤 다시 같은 지역구에 도전했고 2024년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제22대 총선에서 전진숙 의원은 광주 북구을에서 9만9993표를 얻어 72.1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두 번째 총선 도전 만에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입성 이후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지역 현안과 복지·의료 분야 정책에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에 전진숙 의원의 이름이 다시 정치권의 관심을 받은 것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전화방’ 의혹 때문이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 측은 전남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김민석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불법 전화방이 운영됐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진숙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후보 측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전 의원은 해당 통화가 청년 자원봉사자가 먼저 전화를 걸어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아니라, 외부에서 먼저 전화가 걸려온 상황에서 상대방이 ‘불법 전화방’, ‘알바’, ‘일당’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답변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전진숙 의원 측이 실제 불법 전화방을 운영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정청래 측은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고 전진숙 의원은 정치공작이라고 맞서면서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불법 전화방’ 의혹 신고를 기각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선관위 판단과 별개로 양측의 법적 공방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진숙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죄 고발을 포함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정청래 후보 측은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가 정당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