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출산 득남
- 홍상수 김민희 출산 득남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득남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근황과 가족관계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가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주연 배우이자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가 공식 Q&A 무대에 나란히 올랐다.두 사람이 아들을 얻은 이후 공식적인 영화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희는 출산 이후 영화 작업에 복귀한 소감도 밝혔다. 김민희는 “아기를 낳고 2년 정도 쉬다 처음 찍은 영화라 이전과 상태가 달랐다”며 촬영 기간 수유와 이유식 준비를 병행하면서 육아와 영화 촬영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영화에 집중하는 과정이 오히려 건강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이후의 변화가 영화 속 캐릭터에도 자연스럽게 투영됐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 ‘눈 둘 데가 없네’는 부모의 갈등 이후 조부모 밑에서 자란 상희가 남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두 사람의 득남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들의 가족관계등록 문제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혼인 외 출생자 역시 법적으로 자녀로서 권리를 보장받는다. 출생신고와 친자관계 등록은 별개의 법적 절차가 적용될 수 있으며, 친부가 자녀를 인지하는 경우 부자 관계가 가족관계등록부에 반영될 수 있다.



다만 홍상수 감독은 현재 법적으로 혼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배우자와의 이혼을 추진했으나 2019년 법원에서 이혼 청구가 기각됐다. 따라서 아들의 가족관계등록과 관련한 구체적인 법적 처리 여부는 당사자의 신고 및 인지 절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홍상수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장편영화 연출에 데뷔했다. 이후 ‘강원도의 힘’, ‘생활의 발견’, ‘하하하’, ‘북촌방향’,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등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일상적인 대화와 인간관계, 반복되는 상황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연출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연인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김민희는 1990년대 후반 모델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뒤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99년 ‘학교2’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화 ‘화차’, ‘연애의 온도’, ‘아가씨’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도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배우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오랜 기간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과 관심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두 사람의 영화 활동과 함께 출산 이후의 가족생활이 대중의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