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홍 학력 유준재 로봇 아르테미스
- 데니스 홍 학력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빌 게이츠가 인정한 과학자이자 '로봇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데니스 홍은 이날 방송에서 로봇 축구팀이 인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스타워즈 소년에서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로


데니스 홍이 로봇공학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본 영화 '스타워즈'였다. 영화 속 로봇 R2-D2와 C-3PO를 본 뒤 로봇 과학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혀왔다.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물건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데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이러한 호기심은 훗날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지만 더 넓은 학문의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로봇공학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생존자


데니스 홍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는 2007년 발생한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당시 버지니아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데니스 홍은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강의실 출입문을 막아 학생들을 보호하고, 웹캠을 활용해 캠퍼스 상황을 확인하며 연구실 학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알려져 있다. 수십 명의 희생자를 낳은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학 총기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데니스 홍은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당시 경험이 큰 충격으로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재난 구조 로봇과 화재 진압 로봇 연구에 더욱 집중하게 된 배경에도 이러한 경험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공학자


현재 데니스 홍은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로봇·메커니즘 연구소인 로멜라(RoMeLa)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한 로봇만 7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운전 보조 시스템, 재난 구조 로봇, 의수·의족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있다. 특히 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 '다윈-OP(DARwIn-OP)'는 전 세계 연구기관에서 활용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 해군을 위한 화재 진압 로봇 '사파이어(SAFFiR)' 개발에도 참여하며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데니스 홍은 "가장 차가운 금속으로 가장 따뜻한 기술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인간을 돕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와 2050년의 꿈


최근 데니스 홍의 이름을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알린 주인공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ARTEMIS)'다. 아르테미스는 UCLA 로멜라 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이족보행 로봇으로, 뛰어난 균형 능력과 보행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로보컵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니스 홍은 최근 피지컬 AI 포럼에서도 "컴퓨터 안에 갇혀 있던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것이 바로 피지컬 AI"라고 설명하며 로봇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또한 로봇 개발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2050년 로보컵 축구팀이 인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아르테미스는 스스로 판단하고 팀플레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으며, 데니스 홍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결합해 상상 이상의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과 강연으로 대중과 소통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는 것도 데니스 홍의 특징이다. TED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포럼에서 강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문제적 남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번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출연에서도 어린 시절 꿈을 꾸게 된 계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연구, 그리고 미래 비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로봇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동반자로 바라보는 데니스 홍. 스타워즈를 보며 로봇 과학자를 꿈꾸던 한 소년은 이제 세계 로봇공학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학자가 됐다. 그리고 그가 꿈꾸는 2050년의 로봇 월드컵 우승 도전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