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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주택공급 이견 | 김영배 오세훈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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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포데빅 2026. 8.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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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0
용산공원 주택공급 이견 | 김영배 오세훈 회동

용산공원 주택공급 이견 | 김영배 오세훈 회동

- 용산공원 주택공급 이견

 

용산공원 주택 공급 이견

서울의 대표적인 대규모 녹지 공간인 용산공원을 둘러싸고 주택 공급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공원 일부 또는 주변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반면 서울시와 용산구 주민들은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심 내 활용 가능한 부지를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용산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면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주택 공급 측면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주민들 “용산공원은 미래세대 자산”

용산공원지키기 주민모임은 19일 서울 용산동 한마음어린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용산공원 주택 공급 검토에 반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200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공원에 무슨 아파트냐, 숨막힌다’, ‘용산공원만은 실패’, ‘한 번 사라진 녹지는 다시 만들 수 없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주민모임은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국가공원의 원칙과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온전한 국가공원 조성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용산공원을 개발하는 방식에는 반대했다. 대신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촌동 주민 명영호 씨는 “도심 내 주택난 해소의 진짜 답안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추진에 있다”며 “미래 세대 몫으로 남겨둔 녹지공간을 허물어 숫자를 채우는 것은 치명적인 착오”라고 비판했다.

 

정부 “공원 전체 개발하는 것 아니다”

정부는 용산공원 전체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방안과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용산공원 전체의 녹지를 밀고 주택을 짓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공원·녹지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청년주택 등을 공급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국가공원의 핵심 녹지를 훼손하기보다 주택 건설이 가능한 일부 부지를 찾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와 여당 역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의 가용 부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수석은 용산의 높은 입지 가치를 고려해 청년주택 공급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세훈 “녹지에서 집값 해법 찾는 것은 자가당착”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 구상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집값을 잡지 못하는 책임을 용산공원으로 덮어서는 안 된다”며 용산공원을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녹지 자산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은 규제로 묶어놓은 상황에서 녹지 공간을 활용해 공급 물량을 확보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 정비사업을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김영배 오세훈 회동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놓고 팽팽한 이견을 보였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본체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데 반대하며, 대신 탄천물재생센터 등 대체 부지를 함께 찾자고 제안했다. 

 

행정절차와 토양오염 정화 등에 시간이 걸려 현 정부 임기 내 착공이 어렵다는 이유도 들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용산공원과 용산정비창의 청년주택 공급을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며 오 시장이 “용산공원은 1㎝도 양보할 수 없다”며 자기 정치에 치중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의 과거 서리풀 그린벨트 해제 입장과 관련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다만 두 사람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에는 협력하기로 했다. 용적률 인센티브 등 규제 정비와 청년주택 재원 마련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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