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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입적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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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표대믹 2026. 8. 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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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2
명진스님 입적 프로필

명진스님 입적 프로필

- 명진스님 입적

 

명진스님 입적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이 제주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입적했다. 향년 75세다. 평생 불교계 개혁과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온 명진스님은 바다 수영을 즐겨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제주 바다에서 발생한 프리다이빙 사고

2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해경 등이 현장에 출동해 바다에 떠 있던 명진스님을 발견했다.

 

당시 명진스님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오전 10시28분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지인들은 명진스님이 이날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과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명진스님은 평소에도 수영을 즐겼다. 2001년 한 인터뷰에서 취미를 묻는 질문에 낙산사 앞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후에도 바다 수영을 이어갔으며 2021년 강릉 사천해변 인터뷰에서는 아침마다 바다에서 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거에는 한 번 바다에 들어가면 약 8㎞를 헤엄치고 3~4시간씩 물에서 지냈으며 서핑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스님 프로필

명진스님은 195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1969년 해인사 백련암으로 출가했으며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1974년 법주사에서 사미계를 받았다.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으며 1994년 조계종 개혁 과정에도 참여했다. 제11대 중앙종회 의원을 거쳐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중앙종회 부의장을 맡았고,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봉은사 주지를 맡으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취임 이후 사찰 재정 공개와 1000일 기도 등을 추진하며 봉은사 운영의 변화를 꾀했다. 이후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비롯한 종단 운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불교계 내부 개혁을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정부와 종단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으며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언했다. 이 과정에서 종단과의 갈등이 깊어졌고 2017년 조계종으로부터 제적 처분을 받았다.

 

제적 처분 둘러싼 소송

명진스님은 제적 처분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23년 제적 처분이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양측의 갈등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지만 올해 초 조계종과 명진스님 측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오랜 소송은 마무리됐다. 종단의 징계와 명진스님의 대응을 둘러싼 갈등이 수년간 이어진 끝에 법적 절차가 종결된 것이다.

 

앞서 명진스님은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간 바 있다. 2020년에는 자신이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당했다며 국가와 종단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장례 절차 논의

명진스님이 머물러온 제주 남선사 등을 중심으로 현재 장례 절차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진스님은 출가 이후 조계종 주요 보직을 거치며 불교계 안팎에서 활동했고, 봉은사 주지 시절에는 사찰 운영의 투명성과 개혁을 강조했다. 이후 종단과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면서 논란과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75세의 나이에도 바다 수영과 프리다이빙을 즐겼던 명진스님은 제주 바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됐다. 경찰과 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불교계와 지인들은 갑작스러운 입적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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