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섯 이두진 오세복 이철식 나이 프로필
- 둘다섯 이두진 오세복 이철식





둘다섯은 1974년 이두진과 오세복이 결성한 포크 듀오다. 성씨 이와 오를 숫자 둘과 다섯에 대응시켜 팀 이름을 지었다. '긴머리 소녀'와 '밤배'로 1970년대 통기타 음악의 한 축을 맡았고, 멤버들의 입대와 탈퇴로 구성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원년 멤버 오세복은 2021년 세상을 떠났고, 후기 파트너 이철식이 팀 이름을 이어 무대에 서고 있다.


둘다섯은 1974년 8월 첫 앨범을 내며 데뷔했다. 서정적인 가사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1975년 지방에서 시작된 인기가 서울로 번졌다. 1976년 골든 앨범을 냈고 1980년 4집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 대표곡으로는 '긴머리 소녀', '밤배', '일기', '먼 훗날' 등이 꼽힌다.



둘다섯이라는 이름은 이두진의 성 이(2)와 오세복의 성 오(5)를 숫자로 옮긴 데서 나왔다. 오세복의 군 입대 때는 팀명을 지키려고 이지민이 성을 오씨(오영진)로 바꿔 객원으로 참여했다. 이지민은 이후 듀오 '4월과 5월'로 옮겨 '장미'를 남겼다. 1985년에는 이두진과 윤중선이 팀을 다시 꾸렸다.


오세복은 1954년 서울 장충동에서 태어나 휘문중·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에 다녔다. 둘다섯의 메인 보컬이자 작사·작곡을 맡아 '밤배', '긴머리 소녀', '일기' 등 주요 히트곡 대부분을 만들었다. 한때 미국으로 이민했다가 귀국해 음악 활동을 다시 준비했다.



오세복은 2021년 8월 11일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패혈증 등으로 오래 투병했고, 별세 직전에는 음반 재킷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2022년 12월에는 1주기 헌정 음악회가 열려 미공개 유작 '인생길'이 공개됐다.


이철식은 오세복의 후기 파트너로 둘다섯의 이름을 이어받은 싱어송라이터다. 작곡가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며, 가수 김연숙의 히트곡 '그날'을 직접 작사·작곡했다. 오세복이 세상을 떠난 뒤 팀의 유산을 이어받아 추모 음악회를 직접 주최했고, 단독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며 포크 음악의 맥을 이어 왔다.



이철식은 경기도 용인시에 정착한 지 10여 년이 넘었고,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2026년 용인특례시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농수산TV 대표를 맡으면서도 통기타를 들고 크고 작은 무대에 올라 둘다섯 시절의 곡을 이어 부르며 지역 청중과 꾸준히 만난다.


이두진은 둘다섯의 원년 멤버로 팀 이름의 '둘'에 해당하는 성 이씨를 맡았다. 휘문중·고등학교를 나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했고, 오세복보다 한 해 앞선 선배다. 재학 중 팀을 결성했으며 보컬과 작곡을 담당했다. 출생 연도는 1952년 또는 1953년으로 전해졌다.



이두진은 팀의 전성기가 지난 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1995년 서울 서초동에 국내 최초의 음치 교정 학원을 열어 원장을 맡았다. 이후 분당 등지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했다. 최근 몇 년간은 언론 보도나 대외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근황이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