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국회의원 프로필 | 한지아 결혼
- 한지아 국회의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이진숙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히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지아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해 기권표를 던졌지만, 이진숙 의원이 개최한 5·18 관련 포럼에 대해서는 강하게 규탄하며 당 차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오랫동안 의료와 보건 분야에서 활동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재활의학 분야를 연구했으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장애인건강증진센터장과 척수손상재활과장 등을 지내며 장애인 건강과 재활 정책에 전문성을 쌓았다.


한지아 의원의 경력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세계보건기구(WHO) 근무 이력이다. WHO 제네바 본부에서 고령화·장기요양 담당관과 장애·재활 담당관으로 활동하며 국제 보건정책을 경험했다.



이후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까지 의료와 장애인 재활, 고령화와 장기요양 정책을 중심으로 경력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아 왔다.


한 의원이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3년 말이다.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지아 교수를 비상대책위원으로 지명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11번을 받아 당선됐다.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현재는 자신의 전문성과 밀접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아 의원이 다시 관심을 받은 것은 2026년 8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처리되면서다. 이진숙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은 국회 포럼 개최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제명 촉구 움직임을 두고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한지아 의원은 이진숙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와 관련해 강한 비판 입장을 나타냈다. 한 의원은 해당 토론회에 참여한 단체가 광주를 대외적으로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 분열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고 지적하며 증오를 확산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진숙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결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표결 과정에서 퇴장하기로 했지만, 한지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은 본회의장에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다만 한지아 의원이 제명 촉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아니다. 한 의원은 표결 후 “마음으로는 찬성하지만 기권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기권 이유에 대해서는 이진숙 의원이 대구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당선된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들었다.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에 국회 차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 표결에서는 기권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진숙 의원의 5·18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도 5·18 민주화운동 정신이 담겨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당이 본래의 가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번 사안에서 한지아 의원의 선택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국회 본회의의 제명 촉구 결의안에는 유권자의 선택을 고려해 기권했지만,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진숙 의원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당 차원의 제명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