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가수 | 무명전설 김태수 엄마 치매 특종세상
- 김태수 가수





김태수는 어린 시절부터 국악을 익혀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이수 과정을 밟았다. 국악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장원을 받았고, 이 기반 위에 트로트를 얹은 창법으로 무대에 선다. 2023년 '유월의 바람'으로 정식 데뷔했다. 미혼이며, 현재는 어머니 곁을 지키기 위해 고향 양평에 머물고 있다.


김태수의 출발점은 트로트가 아니라 국악이었다. 송서율창을 이수하고 여러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았지만, 국악 무대만으로 이름을 알리기는 쉽지 않았다. 방향을 튼 지점이 트로트였다. 국악으로 다진 발성과 호흡을 트로트에 옮기며 자기 색을 만들었고, 2023년 '유월의 바람'으로 정식 데뷔 무대를 밟았다. 데뷔곡을 낸 뒤에도 방송 무대는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데뷔 이후에도 오래 무명으로 남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과 MBN '불타는 트롯맨' 같은 대형 트로트 오디션의 문을 두드리며 얼굴을 알리려 했다. 무대에 서는 날보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날이 길었고, 생계와 노래를 함께 짊어졌다. 20대 초반부터 가장 역할을 맡아 아버지의 암 투병 병원비와 집안의 빚을 갚아 나갔다. 무명 기간은 노래를 놓지 않고 버틴 시간이기도 했다.


전환점은 MBN 예능 '무명전설'이었다. 무대 뒤에 머물던 무명 가수를 발굴해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김태수는 이 무대를 통해 대중 앞에 이름 석 자를 올렸다. 국악을 바탕에 둔 트로트라는 결이 다른 색깔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고,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딘 사연이 함께 알려졌다. 데뷔곡 한 곡을 붙들고 버티던 신인에게 '무명전설'은 이름을 되찾아 준 무대였다.



'무명전설' 출연 이후 김태수를 소개하는 수식은 '무명전설이 낳은 가수'로 굳어졌다. 프로그램에서 알려진 인지도가 다른 방송 출연으로 이어졌고, MBN '특종세상' 754회 출연도 이 흐름 위에서 성사됐다. 무대에서 노래로 이름을 알린 뒤, 무대 밖의 가족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됐다.


김태수의 노래를 관통하는 열쇠말은 국악과 트로트의 결합이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을 이수하며 다진 발성과 호흡이 트로트 창법의 뼈대가 됐다. 국악 경연대회에서 받은 대상과 장원은 실력의 근거다. 정식 데뷔곡은 2023년에 발표한 '유월의 바람'이고, 이 곡이 가수 김태수의 이름을 건 첫 결과물이다.



무대 위 선택도 국악을 품은 트로트 쪽으로 기운다. 트로트 오디션에서는 대중가요를 부르되 국악에서 익힌 꺾기와 성음을 얹어 다른 창법으로 소화했다. 방송에서 알린 목소리는 매끈한 발라드형이 아니라 판소리와 정가의 결이 배어 있는 창법이다. 데뷔한 지 오래지 않은 만큼 발표 곡 수는 많지 않고, 앞으로 채워 갈 노래가 더 많은 신인 가수다.


MBN '특종세상' 754회는 8월 27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번 회차에서 김태수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어머니는 치매에 더해 뇌경색 후유증으로 편마비까지 겪고 있어, 혼자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다. 김태수는 1년 전 무대를 잠시 접고 고향 경기도 양평으로 내려와 어머니를 홀로 돌보고 있다.



간병의 무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20대 초반부터 가장으로 아버지의 암 투병 병원비와 집안의 빚을 감당해 온 시간이 먼저 있었고, 이제 어머니 곁을 지키는 자리에 서 있다. 무명전설로 이름을 알린 뒤 일본에서 활동 제안을 받았지만, 어머니 간병 때문에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노래를 이어 갈지, 어머니 곁에 남을지를 두고 김태수는 지금도 고민의 한가운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