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자폐 스펙트럼 아들
- 한기범 자폐 스펙트럼 아들


MBN ‘특종세상’에서 전 농구선수 한기범과 아내 안미애가 두 아들의 독립을 준비하며 지나온 가족사를 털어놓는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한기범은 성인이 된 두 아들에 대해 “자폐 경계선에 있다”며 어린 시절 식당에서도 한곳에 오래 앉아 있지 못했던 모습을 떠올렸다. 안미애 역시 아들의 반복적인 행동과 자폐 아동을 다룬 영화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다 “힘들었던 때가 스쳐 지나간다”며 눈물을 보였다.



부부는 독립을 원하는 두 아들을 위해 생활하는 방법을 하나씩 가르치며 홀로서기를 준비시키고 있다. 특히 안미애는 둘째 아들의 손을 잡고 인덕션 사용법과 계란 프라이 만드는 법을 직접 알려줬고, 한기범은 곁에서 아들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봤다. 한기범 부부는 희귀 유전질환과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고비를 지나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두 아들은 전부터 자폐 경계선, 경계성 자폐 스펙트럼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기범은 방송에서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에 있다. 식당에 가도 제자리에 앉지 못한다"고 말했다. 외식 자리에서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을 소개됐다.



어린 시절에는 얇은 동화책을 일렬로 세워두는 행동을 반복했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배열에 몰두하는 모습은 두 아들이 공통으로 보인 특징이다. 이런 장면들은 진단 과정과 함께 가족이 오래 마주해 온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방송에 담겼다.


두 아들은 독립을 향한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첫째는 결혼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없다. 사람 챙기기 싫다"고 답했고, "야식을 마음대로 못 먹어서 불편하다"며 독립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둘째는 "음료수 마음대로 못 마셔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둘째는 "나는 벗어나기를 노력할 거다"라며 독립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계란 후라이를 배우는 아들을 지켜보던 아내 안미애는 "진짜 걱정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어린 시절 양육의 부담과 성인이 된 자녀의 독립 준비가 한꺼번에 겹치는 순간이었다.





한기범은 국내 농구계를 대표하던 장신 센터 출신 방송인이다. 207cm 신장을 앞세워 코트를 지켰고, 은퇴 이후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선천성 유전 질환인 마르판 증후군으로 심장 수술을 두 차례 받았고, 은퇴 뒤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과정도 여러 방송에서 밝혀 왔다.


현재 두 아들은 성인이 되어 독립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아내 안미애가 조리법과 생활 기술을 하나씩 가르치는 모습은 가족이 독립을 실제 목표로 삼고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란 후라이와 인덕션 사용법을 배우는 장면은 그 준비 과정의 한 단면이다.



한기범 가족은 파르판 증후군이란 유전 질환과 사업 실패, 자녀 양육이라는 여러 위기를 함께 지나왔다. 이번 특종세상은 두 아들의 자폐 경계선 상황을 감추기보다 일상의 모습 그대로 전하며,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가족의 현재를 담아냈다. 방송은 8월 27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