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아내 안미애 나이
- 한기범 아내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이 아내 안미애 씨와 함께 두 아들의 성장 과정과 성인이 된 이후의 독립 문제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농구를 대표했던 장신 센터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던 한기범은 은퇴 후 유전질환과 두 차례의 심장수술, 사업 실패와 경제적 어려움까지 여러 시련을 겪었다.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 씨는 1962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무용을 전공했으며 무용학원을 운영한 경력과 배우 활동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한기범이 농구선수로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첫 만남은 무도회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애 씨는 과거 방송에서 처음 만난 한기범에게서 단순한 운동선수의 모습보다는 대화가 잘 통하고 감성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90년 결혼했다. 당시 한기범은 기아산업 농구단의 주축 센터로 활약하며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로 이름을 알리던 시기였다. 그러나 결혼 이후 부부의 삶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건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졌다.


한기범 부부는 결혼 후 자녀를 얻는 과정에서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안미애 씨는 과거 방송을 통해 난임으로 오랫동안 병원을 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내에게 한기범은 아이가 없어도 괜찮다며 위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 끝에 첫아들을 얻었고, 이후 둘째 아들까지 태어나면서 부부는 두 아들의 부모가 됐다.



두 아들은 한이세, 한다온으로 알려져 있다. 안미애 씨는 어렵게 얻은 첫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밖으로 나갔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에게도 아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찾아왔다는 사실이 무척 벅찼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만큼 두 아들은 한기범 부부에게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소중한 존재였다.


한기범은 두 아들이 성장 과정에서 자폐 경계선에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MBN '특종세상'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두 아들을 키우며 겪었던 부부의 고민이 다시 공개됐다. 안미애 씨는 어린 아들이 동화책을 하나씩 일렬로 세워놓던 모습을 떠올리며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성장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과 다른 행동을 보였던 순간마다 부모로서 걱정이 컸다는 것이다.



이제 두 아들은 성인이 됐다. 그러나 성장의 기쁨과 함께 새로운 고민도 생겼다. 두 아들이 부모에게서 독립해 자신만의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방송에서 안미애 씨는 아들의 독립을 준비시키기 위해 계란프라이를 만드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하나씩 가르쳤다.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활하고 싶어 하는 아들의 마음을 응원하면서도 실제 독립생활이 가능한지 걱정할 수밖에 없는 부모의 복잡한 심경도 전해졌다.


한기범은 희귀 유전질환인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 아버지와 남동생을 심장질환으로 먼저 떠나보낸 뒤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질환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기범은 두 차례 심장수술을 받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자녀들에게 질환이 유전됐을 가능성도 큰 걱정거리였지만 검사 결과 두 아들에게는 마르판 증후군이 유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한기범에게는 큰 안도감을 안겼다.



경제적인 시련도 있었다. 은퇴 후 사업과 투자 과정에서 실패를 겪으면서 한때 보유하고 있던 재산 대부분을 잃고 생활고를 경험했다. 가족은 월세 생활을 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안미애 씨 역시 생계를 위해 직접 일을 하며 가정을 지탱했다.


1963년생인 한기범은 키 205cm의 장신 센터로 1980~1990년대 한국 농구를 대표했다. 중앙대학교와 기아산업 농구단에서 활약했고, 1989~1990 농구대잔치 MVP를 차지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등에 출전했다.


은퇴 후에는 방송 활동과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는 한편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와 농구 꿈나무를 돕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때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였던 한기범의 인생에는 유전질환과 심장수술, 사업 실패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큰 고비가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의 곁에는 아내 안미애 씨와 어렵게 얻은 두 아들이 있었다.


이제 한기범 부부가 마주한 새로운 과제는 성인이 된 두 아들의 독립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들들의 성장과 사회 적응을 걱정해온 부부는 이제 아이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자신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수많은 시련을 함께 견뎌온 한기범 가족의 새로운 도전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