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조통달 | 조통달 아들 조관우 고향
- 국악인 조통달





국악인 조통달은 1945년 6월 6일 전북 익산 황등면 황등리에서 태어난 판소리 명창이다. 본명은 조동규, 호는 우방이며 2026년 기준 만 81세다. 명창 미산 박초월의 양아들로 입양돼 어머니로 알고 자랐고, 박초월이 가장 아끼며 직접 지도한 수제자로 성장했다. 아들은 발라드 가수 조관우, 손자는 조휘로, 판소리 명창에서 대중가수로 이어지는 음악가 집안을 이뤘다.


조통달은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스승 박초월에게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를 차례로 이수했다. 국창 임방울에게서는 수궁가와 적벽가를 배웠다. 스물여덟에 국립창극단에 입단했고, 서른여섯에는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서른일곱부터는 전주와 군산, 서울을 오가며 수궁가 완창 무대를 잇달아 올렸다.



조통달의 발걸음은 무대에만 머물지 않았다. 1991년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7년간 단체를 이끌었고, 2015년에는 정년 제한이 사라진 뒤 일흔의 나이로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창극단 단장을 맡아 4년간 근무했다. 1994년에는 영화 《휘모리》로 스크린에 데뷔해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다. 고향 익산시 왕궁면에는 판소리연구소를 세워 후학을 길렀다.


조통달의 아들은 1965년생 발라드 가수 조관우다. 국악예술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며 국악 명문가에서 자랐지만, 진로를 팝 발라드로 틀어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열었다. 조관우는 첫 번째 부인 장연우와 1993년 결혼해 맏아들 조휘를 얻었고, 2003년 합의 이혼한 뒤에도 두 사람은 자녀를 함께 돌봤다.



조통달의 손자 조휘는 조관우의 맏아들로 음악가 집안의 대를 잇고 있다. 조통달에서 조관우, 조휘로 이어지는 이 가문은 방송에서 5대째 음악과 인연을 맺어온 집안으로 소개됐다. 판소리 명창 할아버지와 발라드 가수 아버지에 이어 조휘까지, 3대가 나란히 무대에 서는 집안인 셈이다.





조관우는 1965년 8월 29일 전남 광산군에서 태어난 발라드 가수 겸 배우다. 본명은 조광호이며 2026년 기준 만 60세다. 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1994년 9월 1집 《My First Story》로 본격 데뷔했다. 타이틀곡 '늪'은 남성 팔세토 창법을 앞세워 13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조관우의 이름을 알렸다.


조통달과 조관우, 조휘 3대는 8월 2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7회에 '음악통달 조가네'로 출연한다. 뿔테 트리오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성시경이 자리한 가운데, 조통달은 등장부터 쩌렁쩌렁한 성량으로 네 사람을 벌떡 일어서게 만든다. 5대째 음악가 집안임을 밝힌 뒤 아들 조관우의 노래를 반대했던 사연까지 꺼낸다.



조통달은 이날 아들을 향한 진심도 털어놨다. '아들 인기를 콘서트장 가서 알았다. 처음엔 날 속이는 줄 알았다'며, '노래를 딱 듣자마자 예사 노래가 아니더라. 그때 관우의 득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조관우가 아버지의 짓궂은 표현에 '고자 성음이라는 국악 용어가 있다'고 태연히 받아치자 장항준은 '너무 재밌는 집'이라며 웃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