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해경 김용빈 댄스
- 민해경 김용빈 댄스


가수 김용빈이 오랫동안 팬으로 간직해 온 80년대 대표 디바 민해경 앞에서 뜻밖의 긴장감을 드러낸다. 평소 무대 위에서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온 김용빈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가수를 직접 만난 순간에는 목소리까지 떨릴 정도로 긴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28일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6회에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디바 민해경이 골든 스타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眞) 김용빈과 남승민이 황금별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챕터3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용빈과 6주 연속 황금별 획득에 실패한 남승민의 극과 극 대결에도 시선이 쏠린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용빈은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김용빈은 “내가 원래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지금 목소리가 떨릴 정도다”라고 털어놓으며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인다.


긴장의 이유는 바로 민해경과의 첫 만남이었다. 김용빈은 어릴 때부터 민해경의 팬이었지만 가수로 데뷔한 뒤 2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었다고 밝힌다. 오랜 시간 좋아해 온 가수를 눈앞에서 마주한 설렘에 김용빈이 잔뜩 얼어붙은 모습은 현장에 웃음을 더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김용빈의 긴장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날 김용빈이 선택한 곡은 민해경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보고 싶은 얼굴’이다. 김용빈은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댄스 무대에 도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요염한 골반 움직임을 앞세운 퍼포먼스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평소 구성진 목소리와 감성적인 무대로 사랑받아 온 김용빈이 이번에는 치명적인 매력까지 더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이를 지켜본 동료들은 “이 끼는 배운 게 아니라 탑재된 거다”, “누나들을 다 홀리려고 작정했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긴장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대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김용빈에게 웃음과 찬사가 이어진다.



무대의 원곡자인 민해경 역시 김용빈의 퍼포먼스를 흥미롭게 지켜본다. 민해경은 “떨린다고 하면서 할 거 다 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랫동안 동경해 온 선배 가수 앞에서 긴장한 ‘찐팬’ 김용빈이 무대 위에서는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발산한 셈이다.


김용빈의 상대는 6주 연속 황금별을 얻지 못하며 ‘최장수 무(無)스타’라는 아쉬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남승민이다. 남승민은 한경애의 ‘옛 시인의 노래’를 선곡해 반전을 노린다.


남승민은 무대를 앞두고 “별과 이별한 지 꽤 오래됐다. 이 슬픈 감성을 담아 불러보겠다”며 황금별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다. 노래가 시작되자 남승민은 담백한 목소리에 쓸쓸하고 깊은 감성을 더해 무대를 채운다.



특히 남승민의 새로운 보컬 매력에 진행자 김성주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김성주는 “남승민에게 이런 목소리가 있는 줄 몰랐다”며 평소와는 다른 남승민의 무대에 감탄한다.


챕터3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용빈과 황금별과 멀어진 지 6주째인 남승민의 맞대결은 이번 방송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우상 민해경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 무대에서는 과감한 댄스로 반전을 선사한 김용빈이 선두의 저력을 이어갈지, 남승민이 간절한 무대로 ‘무스타’의 설움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민해경은 본명 백미경으로 1980년 1집 ‘누구의 노래일까’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내 인생은 나의 것’, ‘사랑은 이제 그만’, ‘그대 모습은 장미’, ‘미니스커트’, ‘보고 싶은 얼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1980~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디바로 사랑받았다.



민해경의 대표곡 ‘보고 싶은 얼굴’은 1990년 발표돼 큰 사랑을 받았으며, 김용빈이 이번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깔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면서 원곡자 민해경의 반응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시간 팬으로서 간직했던 만남의 설렘과 무대 위에서 펼쳐진 김용빈의 반전 매력, 그리고 남승민의 간절한 도전이 담길 ‘금타는 금요일’ 36회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