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정책위 상임부의장 임명
- 김용남 정책위 상임부의장





김용남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2026년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추가 당직 인선에서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임명됐다. 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민주당에 합류한 이력이 맞물려 임명 당일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 지원 라인을 맡는다.


김용남 상임부의장의 출발점은 검찰이다. 만 22세이던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24기를 수료한 뒤 검사로 임관했다. 공군 군법무관으로 대위 만기 전역을 거쳐 광주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와 공판송무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공판부장검사를 지냈고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도 맡았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검사와의 대화'에 참여해 얼굴을 알렸다. 검사 시절 쌓은 공판·정책 경험은 뒷날 정치 활동의 밑바탕이 됐다.


김용남 상임부의장은 2014년 수원시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되며 제19대 국회에 입성했다. 남경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생긴 공석을 이어받은 승리였다. 국회에서는 김영란법 처리 과정에서 반대표를 던져 주목받았다.



재선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 팔달에 나섰다가 낙선했고, 이후 선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환경부 블랙리스트와 청와대 감찰 무마, 조국 사모펀드를 묶어 '3대 게이트'로 규정하며 야당 공세의 선봉에 섰다.


김용남 상임부의장은 2024년 1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경선 없이 전략공천이 이뤄진다는 불만과 당 지도부에 대한 실망이 배경이었다. 탈당 직후 개혁신당에 합류해 창당대회에서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고, 자본시장 선진화와 개인투자자 보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행보는 2025년 5월 17일 다시 꺾였다. 오전에 개혁신당 탈당계를 내고, 오후에는 광주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입당 배경을 두고 "제가 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건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용남 상임부의장은 2026년 6월 3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보수 강세가 이어진 험지에 당이 검사 출신 영입 인사를 내보낸 승부수였다. 결과는 득표율 29.16%로 2위, 34.22%를 얻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까지 가세한 3파전에서 범여권 표가 갈렸고, 유의동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됐다. 김용남 상임부의장은 "네거티브 없는 선거로 이기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낙선 두 달여 뒤인 8월 31일, 민주당은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을 맡기며 험지에 나섰던 인사를 지도부로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