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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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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fobox450 2026. 8. 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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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장윤기 사형 구형

장윤기 사형 구형

- 장윤기 사형 구형

 

장윤기 사형 구형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성범죄 목적으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23)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범행의 잔혹성과 계획성,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피고인의 태도를 지적하며 법정 최고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31일 광주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정호) 심리로 열린 장윤기의 4차 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의 중대성과 피해자 유족이 겪은 극심한 고통 등을 고려해 사형을 구형했다.

 

공판이 끝난 뒤 피해자 유족 측 김문석·송창원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피고인의 범죄 사실과 태도를 고려하면 검찰의 사형 구형은 선택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정당한 구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경할 사유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며 “마땅히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가 신고하면 자살하기 어려워질 것 같아 살해”

유족 측 변호인은 비공개로 진행된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나온 장윤기의 진술도 공개했다. 변호인 설명에 따르면 장윤기는 살해 이유를 묻는 검찰의 질문에 “피해자가 살아 돌아가 신고하면 내가 자살하기 어려워질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폭행을 목적으로 범행을 시도했으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면 현장을 벗어나면 될 일이었음에도, 신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주장은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변호인 측은 장윤기가 겉으로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사실상 억울함을 드러내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리얼돌 훼손 정황, 살인 연습 가능성도 의심”

피해자 유족 측은 장윤기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리얼돌의 상태에도 주목했다. 변호인은 리얼돌의 가슴과 목 부위가 훼손된 정황 등을 근거로 애초부터 살인을 염두에 두고 범행을 준비하거나 연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된 40㎝ 길이의 케이블타이에 대해 장윤기가 컴퓨터 전선 정리용이라고 주장한 점, 흉기 사용 역시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이를 제지하려다 발생한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진술한 점도 문제 삼았다.

 

유족 측은 이러한 설명이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의 계획성을 축소하고 형량을 줄이기 위한 주장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장윤기가 차량 뒷좌석에 피해자를 옮겨 태우는 상황까지 고려한 정황이 있음에도 계획범죄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성 없는 태도, 양형에 엄중히 반영해야”

변호인은 “피고인은 차 뒷좌석에 피해자를 옮겨 실을 계획까지 세웠으면서도 치밀한 사전 계획성을 부인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반성이 전혀 없는 만큼 재판부가 양형 판단에서 이를 엄중히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

 

장윤기 사건은 지난 5월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 사건으로, 초기에는 우발적 범죄 여부가 쟁점이 됐으나 이후 수사 과정에서 성범죄 목적과 사전 준비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이 커졌다.

 

검찰은 이날 범행의 잔혹성과 계획성, 피해자와 유족에게 남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다음 30 오후 2 선고 공판을 열고 장윤기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재판부가 범행의 계획성과 잔혹성, 피고인의 반성 여부 등을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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