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가면부부
- 결혼지옥 가면부부


결혼지옥 가면부부 편은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183회로 2026년 8월 31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오은영 박사와 소유진, 장동민, 문세윤, 박지민이 스튜디오에서 부부의 일상 관찰 영상을 함께 보고 갈등의 속내를 짚는 리얼 토크멘터리 형식이다.



결혼지옥 가면부부의 주인공은 결혼 42년차 남편 백천흠과 59세 아내 고영선이다. 두 사람은 앞서 여러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얼굴이 익은 부부로, 아내의 짙은 화장과 25톤 덤프트럭 운전이라는 조합이 이번 183회의 출발점이 된다. 직전 182회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결혼지옥 가면부부 아내 고영선은 새벽 3시부터 커다란 화장품 가방을 열어 진한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가방에는 30여 년 전부터 써 온 화장품이 담겨 있고, 잠잘 때도 화장을 지우지 않아 수십 년 동안 맨얼굴로 지낸 적이 거의 없다. 통굽에 헤어 두건 차림으로 등장하자 소유진은 "우리 방송 맞죠?"라고 되물었다.



결혼지옥 가면부부 아내는 본인 키의 두 배에 달하는 25톤 덤프트럭을 28년째 몬다. 남편이 팔을 다친 뒤 생계를 책임지려 운전대를 잡았고, 지금은 남편과 아들도 트럭을 몰며 온 가족이 같은 일을 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횡단보도에서 시작됐는데, 경찰이던 남편이 "마음속으로 무단횡단을 했다"며 말을 건 뒤 청혼으로 이어졌다.


결혼지옥 가면부부 아내가 얼굴을 화장으로 덮는 데에는 어린 시절 사고가 자리한다. 다섯 살 때 아버지의 부주의로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흉터를 화장으로 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안 뒤부터 진한 화장을 이어 왔다. 성인이 된 뒤에는 거울 속 모습이 견디기 힘들어 자해를 시도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결혼지옥 가면부부 아내는 스포츠카와 대형 바이크를 몰고 트레일러·굴착기·지게차 자격증까지 딴 뒤 경비행기 자격증을 다음 목표로 삼는다. "위험한 것을 하면 다른 생각이 안 든다"는 말처럼 과거의 기억을 떨치려 위험한 일에 매달려 왔다. "과거를 잊으려고 위험한 것만 찾아다녔다, 죽고 싶었다"는 고백에 스튜디오는 말을 잇지 못한다.


결혼지옥 가면부부의 갈등은 아내의 위험한 취미를 넘어 남편의 폭력으로 번진다. 아내는 과거 남편에게 맞아 눈에서 피가 날 정도로 다친 일을 꺼내지만, 남편은 지나간 일을 왜 다시 말하느냐며 대화를 피한다. 남편은 "지금은 때리지 않지만 말로 안 되면 손이 나갈 수밖에 없다, 말을 안 들으면 맞아야 한다"며 폭력을 정당화한다.



결혼지옥 가면부부를 마주한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남편이 아내의 오랜 고통에 "별생각 없다"고 답하면서 상담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막다른 곳으로 향한다. 대치가 이어지던 중 남편이 돌연 오열하고, 아내는 "평생 모르고 살 뻔했다"며 함께 눈물을 흘린다.


결혼지옥 가면부부 예고가 공개된 뒤 온라인 반응은 아내의 등장 장면에 몰렸다. 통굽과 두건까지 갖춘 차림에 장동민은 "깜짝 놀랐다"고 했고, 각종 중장비 자격증과 대형 바이크를 즐기는 모습에는 '테토녀'라는 반응이 붙었다. 이미 여러 방송에 나온 부부라 낯이 익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결혼지옥 가면부부를 지켜본 시청자는 짙은 화장과 위험한 취미 뒤에 놓인 상처, 이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를 두고 의견을 나눈다. 아내가 새벽 3시부터 화장을 하고 잘 때도 지우지 않는다는 대목에도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왔다. 폭력을 정당화하던 남편이 흘린 눈물의 의미와 오은영 박사가 내놓을 해법이 이번 183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