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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가수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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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표표대믹 2026. 8. 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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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1
이영민 가수 가족사

이영민 가수 가족사

- 이영민 가수

 

이영민 가수 가족사

트로트 가수 이영민이 어린 시절 헤어진 친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파란만장했던 가족사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출연한 이영민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영민은 그동안 ‘아침마당’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어머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다며 마지막 희망을 품고 두 보살을 찾았다.

 

이영민은 “혹시라도 어머니가 나를 알아보고 찾아와 주실까 봐 가명이 아닌 본명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고 말하며 가슴 아픈 사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영민에 따르면 친어머니는 아버지의 둘째 부인이었다. 큰어머니와 이복형제들과 함께 생활하던 어머니는 이후 이영민만 데리고 서울로 나와 어린 아들을 키웠다. 

 

그러나 이영민이 7살이 되던 해 어머니는 재가했고, 어린 아들의 손에 과자 한 봉지를 쥐여준 뒤 아버지에게 돌려보냈다고 한다. 당시 이영민은 어머니의 이름과 나이,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이별해야 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모든 인연이 끊긴 기억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마음 깊은 곳에 상처로 남았다.

 

아버지에게도 버림받은 뒤 이어진 고된 성장기

어머니와 헤어진 뒤의 삶 역시 쉽지 않았다. 이영민은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아버지에게서조차 버림받아 길거리로 내쫓겼고, 경찰서의 도움을 받은 끝에 큰형의 집으로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어린 이영민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 속에서 가족들의 멸시를 받았고 극심한 가정폭력까지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영민은 “방구석에 웅크리고 새우잠을 자느라 관절이 다 망가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제대로 학교를 다니기 어려웠던 탓에 결국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마쳐야 했다고 전했다.

 

수많은 상처와 어려움을 견딘 이영민은 성인이 된 뒤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무대에서 본명으로 활동한 이유 역시 단 하나였다. 혹시라도 오랜 세월 헤어진 어머니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보고 아들을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30대 후반 극적인 재회 그러나

이영민은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친어머니와 단 한 번 재회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흥신소를 통해 “어머니가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십 년 만에 이뤄진 재회는 기대와 달랐다. 이영민은 어머니가 재혼 후 낳은 세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며 당시 큰 배신감과 상처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영민은 “나는 버려져 온갖 지옥 같은 고생을 하며 자랐는데 다른 자식들 자랑만 하시는 모습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며 결국 어머니가 적어준 연락처를 찢어버리고 돌아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은 달라졌다. 

 

당시에는 “그리워만 할 걸 왜 만났을까”라고 후회했지만, 나이가 들고 가정을 이루면서 어머니 역시 나름의 사정과 마음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이영민은 어머니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됐다며 이제는 연락처를 찢어버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와 따뜻한 밥 한 끼 먹어보는 것이 소원”

이영민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오랜 시간 동안 다시 연락이 없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헛된 기대가 오히려 더 큰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수근 역시 때로는 마음 깊은 곳에 남은 그리움을 이겨내기 위해 과거를 마음에 묻는 것도 필요하다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그럼에도 이영민의 바람은 거창하지 않았다. 평생 어머니와 따뜻한 밥 한 끼를 마주 앉아 먹어본 기억이 없다며 단 하루만이라도 어머니와 함께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날 이영민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나훈아의 ‘어매’를 열창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이별과 상처, 단 한 번의 재회 뒤 남은 후회까지 담긴 그의 목소리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7살에 시작된 어머니와의 이별,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이어진 고된 성장기, 그리고 수십 만에 찾아온 재회와 다른 이별. 이영민의 가족사는 단순한 과거의 상처를 넘어 오랜 세월 지워지지 않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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