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 향정신성의약품 입건
- 과즙세연 향정신성의약품 입건



인터넷방송인 과즙세연(25·본명 인세연)이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연인인 인터넷방송인 BJ 케이(36·본명 박중규)의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 및 투약 의혹에 대한 수사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시 과즙세연 역시 함께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30일 인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씨는 지난 6월 중순 연인 관계인 박씨와 함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씨가 소방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약 한 달 동안 관련 사실관계를 내사한 뒤 지난 7월 인씨와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당시 약물을 복용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과거 향정신성의약품 투여 전력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27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대리 처방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대리 처방을 통해 받은 약물이 졸피뎀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일 경우 단순한 의료법 위반 여부뿐 아니라 마약류관리법 위반 가능성까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은 현재 약물의 처방과 전달, 실제 투약 과정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즙세연은 2019년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BJ이자 인플루언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2024년에는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활동을 이어오며 인터넷방송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BJ 케이와의 열애 사실을 직접 인정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약 8개월째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입건 소식과 함께 과거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시드물과의 협업 광고 논란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당시 과즙세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드물 관련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직접 브랜드에 연락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광고 모델 선정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드물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해당 제품 세트의 판매를 종료했으며 관련 콘텐츠도 삭제했다. 시드물은 협업 과정에서 브랜드가 지향해온 가치와 고객 신뢰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과즙세연과 BJ 케이를 상대로 향정신성의약품 투약과 처방 과정에 위법성이 있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인 만큼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