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샬케 임대 이적
- 황희찬 샬케 임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이 잉글랜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 유니폼을 입는다. 울버햄튼에서 입지가 좁아진 황희찬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극적으로 새 팀을 찾으며 5년 만에 독일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샬케04는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황희찬을 울버햄튼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로, 사실상 올 시즌 종료까지 샬케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번 계약에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샬케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이적료는 300만 유로, 우리 돈 약 47억8000만원 수준이다.


황희찬의 샬케행은 이적시장 마감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성사됐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 이후 새로운 팀을 찾았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은 2021년부터 5시즌 동안 뛰며 팀 공격진의 한 축을 맡았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2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다만 이후 두 시즌 동안 득점력이 주춤했고, 새 시즌을 앞두고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결국 독일 복귀를 선택했다. 울버햄튼 역시 황희찬이 경기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에게 독일 무대는 낯선 곳이 아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유럽 무대 경험을 쌓은 뒤 함부르크SV에서 활약했고, 이후 RB 라이프치히에서도 뛰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2021년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5년 동안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쟁했던 황희찬은 다시 독일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적극적인 압박 능력을 갖춘 황희찬이 독일 축구에 다시 적응하는 데에는 과거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샬케 역시 황희찬의 다재다능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황희찬이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황희찬 역시 샬케의 플레이 스타일을 꾸준히 지켜봤으며 자신의 장점이 팀 축구와 잘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샬케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새 출발에 나선다.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황희찬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으로 향하고 있다. 샬케는 오는 6일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황희찬이 이 경기에서 새 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는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어 두 국가대표 동료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대표팀에서는 함께 뛰는 동료지만 소속팀에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공격수와 수비수로 맞붙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를 김민재가 어떻게 막아낼지도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적 직후인 만큼 실제 데뷔 여부와 출전 시간은 팀 훈련과 선수 컨디션, 감독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전이 성사된다면 황희찬에게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알리는 상징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


5년 만에 다시 독일 무대로 돌아온 황희찬이 샬케04의 7번을 달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울버햄튼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황희찬에게 이번 샬케 임대는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익숙한 독일 무대에서 다시 출전 기회를 확보하고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이번 샬케 임대가 황희찬의 축구 인생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