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청도감와인 감그린 하상오
- 이웃집 백만장자 청도감와인 감그린 하상오


청도감와인 감그린은 청도 특산물 반시로 빚은 세계 최초의 감 와인이다. 청도 반시는 씨가 없는 감으로, 포도보다 타닌 성분이 열 배가량 많다. 하상오 대표는 여기에 별도의 주정을 넣지 않고 감즙만으로 발효시켜 감그린을 완성했다. 100% 감즙으로 빚은 이 술은 2004년 전통식품 베스트5에 선정됐다.



감그린은 붉은 타닌에서 오는 풍미가 레드와인을 닮았고, 황금빛 빛깔과 산뜻한 목넘김에서는 화이트와인의 성격도 함께 난다. 레귤러부터 스페셜, 프리미엄아트, 아이스와인까지 당도와 숙성 정도를 달리한 제품군을 갖췄다. 같은 양조장에서 생막걸리 나보로도 함께 생산한다.


청도감와인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청도감와인에서 병 단위로 주문할 수 있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에 자리한 청도 와인터널 카페에서는 잔술로 맛보고 병째 살 수 있다. 매장은 매일 오전 9시 30분에 열어 오후 6시에 닫으며,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현장에서는 잔술로 먼저 맛을 본 뒤 마음에 드는 제품을 병으로 구매하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아이스와인은 당도와 숙성도를 높인 상급 제품이라 한 잔 값이 레귤러의 다섯 배다. 온라인 주문분은 스마트스토어에서 병째 배송으로 받는다.


청도감와인은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시즌2가 2026년 9월 2일 밤 9시 55분 방송에서 다룬다. 방송은 하상오 대표가 100년 동안 버려졌던 폐기차 터널에 10억 원을 넣어 와인 숙성고이자 관광지로 바꾼 과정을 따라간다. 총길이 1,100m 가운데 700m를 쓰는 터널은 사계절 14~15도를 유지한다.



카메라는 터널 안에서 숙성 중인 약 100만 병 규모의 감와인과 40톤급 탱크 열 개를 담는다. 개장 이후 20년간 누적 관광객은 약 500만 명에 이른다. 감와인에 앞서 국내 최초로 캔 식혜를 상품화해 1990년대 연매출 300억 원을 올린 이력도 함께 소개한다.


하상오 대표는 세계 어디에도 없던 감 와인을 처음 만든 개발자다. 2001년 하던 사업을 접고 청도 반시 연구에 뛰어들어 3년 만에 감그린을 내놨다. 서울 백화점에 먼저 올렸지만 판매가 부진했고, 이때 사람을 청도로 부르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방향을 튼 판단은 폐터널을 와인터널로 되살리는 도전으로 이어졌다. 만 66세인 하상오 대표는 지금도 청도 와인터널과 청도감와인을 이끌며 송금녹색농촌체험마을 카페까지 운영한다. 청도 풀드포크 버거와 홍시 빙수 같은 메뉴로 감 산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