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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미야자키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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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표데믹 2026. 9. 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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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안세영 미야자키 결승전

안세영 미야자키 결승전

- 안세영 미야자키 결승전

 

안세영 미야자키 결승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일본의 신성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9위)를 완파하고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정상에 복귀한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야자키를 43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7, 21-6)으로 제압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1게임, 미야자키 추격 뿌리친 안세영

1게임 초반은 미야자키가 빠른 움직임과 정교한 코스로 맞서면서 팽팽하게 전개됐다. 미야자키가 먼저 앞서갔지만 안세영은 강한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2-2 동점을 만든 뒤 흐름을 가져왔다. 안세영은 상대의 셔틀콕 아웃을 유도하면서 7-4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미야자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세영의 빈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실수를 끌어냈고 10-9까지 추격했다. 안세영은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인터벌을 11-10으로 앞선 뒤 긴 랠리에서 특유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상대 공격을 버텼다. 미야자키가 역동작을 노려 득점하는 장면도 나왔지만 안세영은 다시 14-1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는 미야자키가 18-15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의 집중력은 끝까지 유지됐다. 20-16 게임포인트 상황에서 강력한 직선 스매시를 성공시키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 8-0 출발로 승부 결정

2게임은 사실상 안세영의 독주였다. 안세영은 시작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순식간에 8-0까지 달아났다. 미야자키가 공격적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의 수비벽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9-1 상황에서 미야자키가 결정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셔틀콕을 받아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11-1로 인터벌에 들어가면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에도 안세영은 상대의 움직임을 읽으며 빈 공간을 공략했다. 긴 랠리에서는 안정적으로 버티고,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공격하는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미야자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안세영은 20-6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마지막 득점까지 가져가며 21-6으로 2게임을 마쳤다. 43분 만에 나온 2-0 완승이었다.

 

미야자키 상대로 8전 전승

미야자키는 2022년 BWF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일본 여자 단식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세계랭킹 3위 왕즈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생애 첫 슈퍼 750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안세영 앞에서는 다시 한 번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을 8전 8승으로 늘렸다. 빠른 발과 공격력을 갖춘 미야자키를 상대로 1게임에서는 접전을 이겨냈고, 2게임에서는 체력과 수비, 공격의 완성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줬다.

 

올해 8번째 우승, 49승 1패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6시즌 국제대회에서 8번째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을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세계선수권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까지 제패했다. 올해 국제대회 성적은 49승 1패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로, 승률은 무려 98%에 달한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은 부상 복귀 이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일본오픈에서 왼발 외측 통증이 재발하면서 기권했고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뒤 세계선수권에서 복귀해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중국 마스터스까지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중국 마스터스 우승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안세영에게도 의미 있는 결과다. 배드민턴 종목은 오는 20 단체전을 시작으로 25일부터 개인전에 돌입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던 안세영은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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