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한 선박 침몰
- 포항 북한 선박 침몰


경북 포항 호미곶 남동방 약 200㎞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3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우리 해경과 해군은 물론 일본과 러시아 구조당국까지 협력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오전 10시 52분께 해군으로부터 북한 상선 부속선이 침몰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공해상입니다. 최초 신고 당시에는 선박에 타고 있던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사고 상황을 확인하고 인명 구조를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고 지점이 우리 영해가 아닌 공해상인 만큼 해경은 주변국 구조당국과의 공조에도 나섰습니다. 동해해경청은 일본과 러시아 구조조정본부(RCC)에 수색 및 구조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해경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해군 함정과 어업지도선도 수색에 합류했습니다.



넓은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신속한 위치 파악과 구조가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해경은 가용한 구조 세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 일본 해상보안청의 구조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12시 18분께 사고 선박의 승선원 3명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측이 3명을 구조하면서 사고 당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던 승선원 가운데 상당수가 안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다만 아직 1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어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 등 구조세력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여러 국가의 구조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며 수색에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사고의 특징입니다. 해경은 일본과 러시아 구조당국과 협조하면서 실종자 발견을 위한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침몰 원인이나 사고 당시 구체적인 상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우선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직무대리는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지만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적·인도적인 원칙에 따라 가용한 구조 세력을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과 구조를 위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북한 선박과 관련된 해양 사고지만 해경은 선박의 국적이나 사고 장소와 관계없이 인명 구조를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구조가 확인된 가운데 남은 실종자 1명의 생사와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해경과 해군, 일본 해상보안청 등 관계 기관은 실종자 발견을 위한 수색과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