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남의편 부부
- 이혼숙려캠프 남의편 부부



‘이혼숙려캠프’ 24기 남의 편 부부의 갈등이 아내 측 가사조사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의 편 부부 아내의 시선으로 바라본 결혼생활과 부부 상담 과정이 공개된다. 앞서 진행된 남편 측 가사조사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부부 사이에 쌓인 깊은 감정의 골이 드러날 예정이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남편이 아내에게 벌을 주기 위해 약 3주 동안 고의로 육아에서 손을 뗐다는 고백이다. 부부 사이의 갈등을 대화로 풀기보다 육아 부담을 아내에게 전가하는 방식으로 보복했다는 사실에 출연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여기에 부부가 주고받은 거친 폭언과 막말까지 공개되면서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진다. 최대한 남편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가사조사관 이동건조차 남편의 보복성 태도와 도를 넘은 언행에 강한 답답함을 드러낸다.



아내가 홀로 감당해 온 고부갈등의 상처도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아내는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편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중재하거나 아내를 보호하지 않은 채 방관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계를 둘러싼 갈등의 원인도 함께 공개된다. 단순한 경제적 견해 차이를 넘어 서로에 대한 불신과 열등감이 얽히면서 갈등이 장기화된 모습이다. 특히 제작진과 출연진은 남편의 행동 이면에 아내를 향한 자격지심과 삐뚤어진 복수심이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사조사 내내 따끔한 지적이 이어지자 남편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지 않은 채 모두가 공격하고 있다며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한다. 문제의 원인을 돌아보기보다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남편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출연진들의 분노와 답답함을 더욱 키운다.



이호선 상담가와의 상담에서도 부부의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아내에 대한 자격지심을 짚으며, 반복되는 보복과 폭언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기보다 계속해서 핑계와 부정을 내놓으며 단단한 방어벽을 세운다. 아내가 받은 상처를 마주하고 책임을 인정해야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만, 상담 과정에서도 기존 태도를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육아 방임과 고부갈등, 경제 문제, 폭언과 보복 심리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남의 편 부부가 오랜 앙금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사람이 상담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직시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