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영배 소란 1인 체제
- 가수 고영배





고영배는 1983년 12월 8일생으로 밴드 소란의 보컬이자 리더다. 추계예술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2010년 소란으로 데뷔해 15년 넘게 무대에 섰다. '소란스럽지 않은 노래'를 모토로 피아노와 보컬을 앞세운 담담한 곡을 이어왔다. 2026년 1월 3인조에서 1인 체제로 전환했고, 9월 18일 새 EP '레이어'를 내놓으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고영배는 2010년 8월 19일 밴드 소란으로 데뷔했다. 추계예술대 작곡과를 나온 이력을 바탕으로 곡 작업과 보컬을 함께 맡았다. 데뷔 당시 소란은 고영배와 베이스 서면호, 기타 이태욱이 모인 3인조였다. 세 사람은 '소란스럽지 않은 노래'라는 문구를 팀 방향으로 정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소란은 해피로봇 레코드에 자리 잡고 꾸준히 신곡을 발표했다. 화려한 편곡보다 피아노와 목소리에 기댄 발라드 계열 곡을 주로 냈다. 이별과 새로운 시작, 응원을 담은 노랫말이 팀의 색으로 굳어졌다. KBS·MBC·SBS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에 출연하며 이름을 넓혀 갔다.


소란의 대표곡으로는 '행복', '기적', '고백직전'이 먼저 꼽힌다. 10cm 권정열이 피처링한 '너를 보네'는 팀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곡이다. 계절 감성을 담은 '벚꽃이'와 '가을목이'는 봄가을마다 다시 재생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담백한 멜로디와 직설적인 가사가 소란표 발라드의 기준이 됐다.



이어 '사과 하나를 그려', 'TO.', '딜리버리', '인사' 같은 곡을 통해 결을 넓혔다. 최근 타이틀곡 '이별직전'까지 이별과 관계를 소재로 한 곡을 꾸준히 발표했다. 대부분의 곡에서 고영배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팀의 정체성을 이끌었다. 세션 편성보다 노래 자체를 앞세운 구성이 소란 음악의 축이다.


소란은 데뷔 이래 고영배, 서면호, 이태욱 3인조로 움직였다. 베이스 서면호는 1983년 12월 9일생으로 고영배와 하루 차이로 태어났다. 기타 이태욱은 1989년 8월 2일생으로 팀의 막내였다. 세 멤버가 보컬·베이스·기타를 나눠 맡으며 라이브 무대를 채웠다.



2026년 1월 소란은 3인조 마지막 무대를 끝으로 체제를 바꿨다. 서면호와 이태욱이 팀을 떠나면서 소란은 고영배 1인 체제로 재편됐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춘 두 연주자의 자리가 비면서 팀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 이후 소란이라는 이름은 고영배 단독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영배는 2026년 1월 소란 1인 체제 전환을 알렸다. 전환을 두고 "팀으로서 달려왔으니까 멤버들의 빈자리 그 자체가 가장 큰 우려"였다고 말했다. 기타와 베이스 연주의 미세한 변화까지 팬들이 알아챌 것이라 내다봤다. 즉흥적으로 움직이던 방식은 세션과 함께하는 사전 조율 중심으로 바뀌었다.



1인 체제 전환 뒤 첫 결과물은 9월 18일 오후 6시 공개된 EP '레이어(Layer)'다. 재편 이후 하나씩 쌓아온 순간들을 앨범 제목에 담았다. 고영배는 팬들에게서 "노래 많이 늘었다", "득음했다"는 반응을 들은 것이 가장 기뻤다고 밝혔다. 혼자 남은 무대에서 보컬 완성도로 공백을 메우는 방향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