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수면제 대리 수령 처방
- 싸이 수면제 대리 수령 처방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를 비대면으로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을 통해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와 관련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법 약식12단독 최예진 판사는 지난 15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싸이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약식명령은 정식 재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이나 과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입니다. 약식명령을 받은 당사자가 이에 불복할 경우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싸이 측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자낙스와 스틸녹스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가 약을 대신 수령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해당 약물은 불안장애와 수면장애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이번 사건은 싸이의 수면제 처방과 대리 수령 과정에서 의료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싸이와 매니저, 수면제를 처방한 대학병원 의사 등 모두 6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싸이와 해당 대학병원 의사를 지난 7월 약식기소했습니다. 나머지 매니저와 의료진 등 4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앞서 검찰은 싸이가 대면 진료 없이 수면제를 처방받고 제3자를 통해 이를 수령한 행위가 의료법에 위반된다고 보고 약식기소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싸이는 1977년 12월 31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박재상입니다. 2026년 기준 만 48세입니다. 반포초등학교와 반포중학교, 세화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보스턴대학교 국제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중퇴했습니다. 이후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2001년 정규 1집 'PSY… From the Psycho World!'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독특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피네이션을 설립해 소속 가수들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는 제작자 역할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싸이는 군 복무 이력으로도 대중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지만 이후 복무 과정과 관련한 논란으로 다시 군 복무를 하게 됐고, 2007년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이후 2009년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습니다.



음악 활동에서는 '강남스타일' 이후 '젠틀맨', '대디' 등 히트곡을 발표했고 대규모 공연 브랜드인 '흠뻑쇼'를 통해 공연 활동도 이어왔습니다. 소속사 피네이션을 설립한 뒤에는 가수이자 제작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불안장애와 수면장애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싸이는 해당 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 등 제3자가 대신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직접 진찰하지 않은 환자에 대한 처방과 법령에서 정한 범위를 벗어난 의약품 대리 수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싸이의 수면제 처방과 대리 수령 문제는 경찰 수사와 검찰의 약식기소를 거쳐 법원의 벌금 500만 원 약식명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약식명령에 대해 싸이 측이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은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7일이며, 현재까지 정식재판 청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