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가수 | 임수정 프로필 결혼 남편
- 임수정 가수 프로필





가수 임수정은 1982년 '연인들의 이야기' 한 곡으로 이름을 알린 뒤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공백을 겪었다. 결혼 10년 만의 이혼, 사기로 인한 20억 원대 손실을 지나 2024년 방송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난 삶을 직접 털어놓았다. 40년 넘게 이어진 활동과 굴곡을 프로필부터 결혼, 근황 순으로 정리한다.


데뷔 초부터 노래보다 모델이 먼저였다. 1980년대 초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임수정은 1982년 KBS 드라마 '아내'의 주제곡 '연인들의 이야기'를 부르며 가수로 방향을 틀었다. 잔잔한 발라드풍 곡은 드라마와 맞물려 반응을 얻었고, 데뷔곡 한 장이 30만 장 넘게 팔렸다.



이후 1985년 '사슴여인'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신인급 여가수로는 드물게 서정적인 가사와 절제된 창법을 앞세웠고, 방송보다 음반과 무대 위주로 자리를 잡았다. 데뷔 몇 해 만에 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요계와 거리를 두게 됐고, 국내 활동은 한동안 멈췄다.


대표곡은 역시 데뷔곡 '연인들의 이야기'다. 여기에 1985년 '사슴여인', 복귀 이후의 '사랑해'(2009), '소중한 당신'(2011), '샘물처럼'(2014), '이 여자'(2016)까지 시기별로 색이 다른 곡들이 이어진다. 초기 발라드에서 성인가요풍으로 무게가 옮겨간 흐름이 노래 목록에 그대로 남아 있다.



2006년 '놓칠 수 없는 사랑'으로 국내 무대에 다시 서며 활동을 재개했다. 오랜 미국 생활로 끊겼던 활동을 성인가요 무대를 중심으로 이어갔고, '타인반 여인반', '미운 남자' 같은 곡을 더하며 2012년에는 7대 가수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KBS '가요무대' 계열 프로그램에 올라 옛 히트곡과 신곡을 함께 부른다.


임수정의 결혼은 1993년 지인 소개로 만난 남편과 이뤄졌다. 결혼 후 생활 터전을 미국으로 옮겼고, 이듬해 딸을 낳으며 가정을 꾸렸다. 한창 노래로 이름을 알리던 시기에 국내 활동을 접고 태평양 건너 살림을 시작한 셈이다. 남편의 신원은 공개된 적이 없지만,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부부는 10년 만에 갈라섰다.



이혼 배경으로는 남편의 심한 의처증이 꼽힌다. 2024년 방송에서 임수정은 방송국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까지 의심받았고 결국 전화번호를 바꿔야 했다고 털어놨다. 바깥 활동을 사사건건 통제하는 태도가 이어지면서 부부 사이는 회복되지 못했고, 10년의 결혼생활을 접었다. 이혼 뒤에는 딸을 두고 홀로 새 출발을 준비했다.



2024년 6월 임수정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미국 생활과 이혼, 재산 손실까지 지난 이야기를 꺼냈다. 지인에게 속아 20억 원가량을 잃었다고 밝혔고, 하루아침에 무너진 살림을 다시 세우는 과정도 담담하게 전했다. 오랜 공백을 지나 방송 카메라 앞에 다시 선 자리에서 나온 고백이었다.



현재는 와인 도매업을 하며 무너졌던 생활을 하나씩 회복하는 중이다.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도 노래 활동은 놓지 않아 성인가요 무대와 가요무대 계열 프로그램에 꾸준히 오른다. 데뷔곡 한 곡으로 기억되던 이름이, 40여 년의 부침을 지나 무대와 사업을 함께 끌고 가는 60대 가수의 근황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