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국 가수 | 주영국 프로필 나이 노래
- 주영국 가수





주영국은 2026년 9월 21일 KBS1 '가요무대'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4월 13일 1943회 방송에도 출연해 배호의 노래를 불렀다.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무대와 중저음 목소리로 '살아있는 배호'라는 수식이 따라붙는다. 트로트와 포크 감성을 오가는 창법으로 오랜 무대 경력을 이어 왔고, 60대에 접어든 지금도 신곡과 방송 무대를 병행한다.


주영국의 음악은 종로3가 음악학원에서 드럼을 배우며 시작됐다. 학원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밴드에 입단했고, 미8군 무대와 나이트클럽을 돌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이 시기 그룹 '타임스'를 결성해 리듬을 책임지는 드러머로 자리를 잡았다. 무대에서 노래와 연주를 함께 소화하는 방식은 이때 몸에 뱄다.



무대를 눈여겨본 오리엔트 프로덕션이 손을 내밀면서 방송 활동의 길이 열렸다. 방송 규칙에 맞춰 팀 이름을 '주영국과 동그라미'로 바꾸며 가수로서의 활동이 본격화됐다. 활동명 '주영국'은 형의 이름에서 가져왔고, 팀명 '동그라미'는 당시 문예부장이던 작사가가 붙였다. 본명 주영채 대신 무대 위에서는 형의 이름을 앞세운 셈이다.


주영국의 노래는 배호 명곡 리메이크에서 출발한다. '안녕'과 '당신'을 배호 특유의 창법에 자신의 색을 더해 다시 불렀고, 무대에서는 '돌아가는 삼각지', '마지막 잎새' 같은 배호 대표곡을 선곡한다. 자작곡으로는 '떠나갈 사랑', '잃어버린 낙엽'을 발표해 리메이크 가수를 넘어 창작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근작으로는 2020년 발표한 '갑자기'와 '문득문득'이 있고, 2024년에는 신곡 '형!'을 내놓았다. '형!'은 젊은 시절 사회생활에서 만난 여러 선배를 한 사람으로 형상화한 곡이다. 2024년 12월 일간스포츠 성인가요 지면은 이 노래를 '가슴 시린 노래'로 소개하며 주영국의 창작 근황을 다뤘다.


주영국의 무대 뒤에는 굴곡 많은 시간이 있다. 1990년대 초 투자 사기와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고, 1998년에는 산업용 기계 사업 법인을 세웠다. 그러나 2003년 회사 화재로 큰 손실을 떠안으며 다시 바닥에서 시작해야 했다. 음악과 생계를 오가는 동안에도 드럼 스틱과 무대를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



가장 큰 고비는 건강이었다. 2021년 담도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고, 다행히 전이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투병을 넘긴 뒤 다시 드럼 앞에 앉아 노래를 이어 갔고, 목소리에도 큰 손상이 남지 않았다. 큰 병을 겪고도 무대로 돌아온 이력은 이후 가요 프로그램 출연에서 소개되는 대목이 됐다.



주영국은 무대 밖 활동에서도 노래를 활용한다. 2025년 3월에는 전남 진도군의 '백세밥상' 노래를 통해 검정쌀과 대파 같은 친환경 농산물을 알렸고, SNS를 홍보 창구로 삼아 지역 특산물을 소개했다. 지역 행사와 추모 공연, 배호 관련 무대에 꾸준히 서며 정통 트로트 무대를 지킨다.



2026년 들어 KBS1 '가요무대' 출연이 이어졌다. 4월 13일 1943회에 이름을 올렸고, 9월 21일 방송에도 출연진에 포함됐다. 어린 시절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를 주제로 한 무대에서 배호를 잇는 목소리를 다시 들려줬다. 드럼과 노래를 함께 하는 60대 가수의 활동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