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사망설 부인 해명
- 김건우 사망설 부인 해명



전직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건우가 온라인에서 확산된 자신의 사망설에 대해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건우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사망 관련 게시물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김건우의 SNS 계정에는 유족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부고 형식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로 인해 김건우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관련 보도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김건우는 해당 게시물이 자신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건우는 해명문에서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문제가 된 게시물이 게재된 당시,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계정 접속이 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 역시 당시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후 주변의 연락을 통해 관련 게시물이 게재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김건우 측은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게시물이 어떤 경위로 올라갔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98년생인 김건우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5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며 쇼트트랙 기대주로 주목받았습니다. 개명 전 이름은 김한울로 알려졌으며, 성남매송초등학교와 서현중학교, 서현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학을 전공했습니다.


주종목은 남자 1500m였습니다. 2015~2016시즌과 2018~2019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특히 2018~2019시즌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남자 1500m 랭킹 1위, 종합 랭킹 2위에 올랐습니다.


김건우는 국제무대에서 공백기를 보낸 뒤 2023~2024시즌 다시 국가대표로 복귀했습니다. 복귀 이후 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차와 3차 대회에서는 남자 1500m를 연이어 제패했습니다.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5년 세계선수권에서는 같은 종목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2024년 사대륙선수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동메달을 기록했습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대표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고, 한국이 결승에서 우승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건우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예비 국가대표에 머물면서 올림픽 출전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후 지난 6월 22일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직접 알렸습니다. 당시 김건우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인생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며 팬들과 함께했던 시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현역 은퇴 이후 약 3개월 만에 자신의 사망설이 확산되면서 팬들과 지인들의 혼란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김건우 본인이 직접 생존 사실과 게시물의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날 온라인에서 확산된 부고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는 해당 SNS 계정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과 부고 게시물이 게재된 경위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