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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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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9. 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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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4
북한군 포로 한국행

북한군 포로 한국행

- 북한군 포로 한국행

 

북한군 포로 한국행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약 1년 8개월 만에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생포 이후 한국행 의사를 밝혀왔고, 한·우크라이나 간 협의를 거쳐 최근 제3국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생포 후 1년 8개월 만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최근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 이후 살아 있는 상태로 생포된 북한군 가운데 처음으로 알려진 사례입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들이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를 출발해 제3국을 거쳐 3~4일 전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포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셈입니다.

 

생포 이후 한국행 의사 밝혀

두 북한군 포로는 생포된 이후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언론 인터뷰에 응했고 탈북민 단체를 통해 한국행을 희망하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포로가 되는 것을 매우 두려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로 2명 가운데 한 명은 자신이 붙잡힐 상황에 놓이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 체제가 주민들의 자유와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북한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배경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 문제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정부도 관련국과 협의 사실 확인

한국 정부는 포로들의 구체적인 입국 시기와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관련국 및 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는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24일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사자와 가족의 신변 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와 시기, 이동 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우크라 정상회담까지 이어진 협의

북한군 포로 문제는 수개월 동안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논의돼 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3월 한·우크라이나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포로 당사자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이 논의됐습니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군 포로 문제가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양 정상은 포로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유용원 의원은 양국이 지난 6월쯤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정보 없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4일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포로 문제는 러시아 국방부와 정보기관 소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 북한군 문제가 실제 귀순 보호 문제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앞으로 정부가 이들의 신병과 정착 과정에서 어떤 보호 절차를 진행할지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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