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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금메달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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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9. 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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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4
여서정 금메달 도마

여서정 금메달 도마

- 여서정 금메달

 

여서정 도마 금메달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 여서정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도마 정상에 다시 올랐다. 여서정은 24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8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13.666점에 그친 북한 안창옥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여서정에게 이번 금메달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따낸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첫 출전이었던 2018년 대회에서도 여자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던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부담 이겨내고 선택한 안정적인 연기

이번 결선에서 여서정은 최고난도 기술 대신 안정적인 연기를 선택했다. 실수 가능성이 높은 최고난도 기술보다 한 단계 낮은 기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압도적인 점수 차로 금메달을 따냈다.

 

여서정은 경기 뒤 "8년 만에 금메달을 따게 됐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너무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며 "솔직히 부담이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부담을 많이 한 만큼 긴장도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첫 금메달과 이번 금메달의 차이에 대해서는 주변의 기대가 커지면서 부담도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오른 만큼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도마 예선을 통과했지만 결선 전 연습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탈구를 겪으면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재활 과정에서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겪었다. 여러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만큼 이번 금메달은 선수 생활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아버지 여홍철과 나란히 금메달 2개

이번 우승으로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보유하게 됐다. 여홍철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도마 금메달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서정 역시 2018년과 2026년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부녀가 각각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수집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여서정은 경기 전 아버지로부터 "어제도 잘했고 오늘도 잘할 거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메달을 딴 뒤에는 "이제 아빠랑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고, 아빠의 길을 똑같이 걸어가고 있는 게 저는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홍철은 경기 당시 해설을 맡아 딸의 경기를 지켜봤다. 여서정은 2018년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아버지가 중계 도중 눈물을 보였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울지 않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여홍철이 딸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여서정은 "아무래도 소고기를 사달라고 해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림픽 동메달부터 세계선수권까지

여서정은 9살 때부터 체조를 시작했다. 체조 선수 출신인 아버지 여홍철과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고, 어린 시절부터 기계체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여자 도마를 주종목으로 성장하며 한국 여자 기계체조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도마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도마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여서정의 올림픽 동메달은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이를 통해 여서정과 여홍철은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부녀 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남겼다.

 

부상 극복하고 다시 증명한 여서정

여서정에게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아시안게임 2연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간을 지나 다시 국제종합대회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여서정은 이번 경기에서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4점을 넘는 점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북한의 안창옥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지만 여서정은 자신의 연기에 집중했고, 14.483점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여서정은 안창옥의 착지 실수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싶었는데 안타까웠다" "정말 세계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온 여서정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도마 정상에 섰다. 아버지 여홍철과 나란히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보유하게 여서정의 금빛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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