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유재석 저격
- 고영욱 유재석 저격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번에는 방송인 유재석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리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후 SNS를 통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여러 연예인을 언급한 게시물에 이어 유재석 관련 글까지 올렸다.


고영욱은 27일 개인 계정에 유재석이 감기 몸살로 녹화 당일 일정을 취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유재석이 1991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녹화를 취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영욱은 이 게시물에 "이번 계기로 푹 쉬면 되겠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직접적인 비난을 한 것은 아니지만, 유재석의 활동 중단을 연상시키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저격성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고영욱이 어떤 의도로 해당 문구를 작성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 고영욱은 자신의 처지를 언급하는 글도 올렸다. "남들한텐 오늘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라 자못 아쉬울 텐데. 난 14년 4개월 19일 동안 쭉 연휴를 보내고 있다 보니 연휴가 지긋지긋하다"고 적었다. 이어 사람들이 없는 평일에 나가 고즈넉한 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고영욱은 SNS를 통해 여러 연예인을 언급하면서도 논란을 이어왔다. 배우 이민정과 이병헌 부부를 비롯해 박하선, 장도연, 장동민, 이찬원, 비비, 이지혜, 유재석, 신동엽, 이상민, 탁재훈, 서장훈 등의 이름이 등장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른바 저격성 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고영욱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면 과거 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1976년 2월 17일 서울에서 태어난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 정규 1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음악 활동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고영욱은 2012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재판 과정에서 일부 혐의가 인정됐고,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2013년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고, 고영욱은 복역한 뒤 2015년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았다.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지만 신고가 이어지면서 계정이 폐쇄됐고, 2024년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채널 역시 약 2주 만에 유튜브 정책 위반으로 폐쇄됐다.



앞서 고영욱은 일본에서 남자 AV 배우로 활동하는 방안을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나는 그저 사람들을 웃기면서 즐겁게 살고 싶었다"고 밝힌 뒤 한국에서 직업을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일본에서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여 일본에서 성인 배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과거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력과 맞물리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반성의 태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반면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고영욱은 연예계 복귀를 시도해왔지만 과거 사건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면서 방송 활동으로 돌아오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심경을 직접 밝히는 일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재석을 언급한 이번 게시물 역시 과거 사건과 현재의 행보가 함께 주목받으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