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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 폭발 사고 조사 지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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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9.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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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DMZ 지뢰 폭발 사고 조사 지연 논란

DMZ 지뢰 폭발 사고 조사 지연 논란

- DMZ 지뢰 폭발 사고

 

DMZ 지뢰 폭발 사고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군의 현장조사가 늦어진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추석 연휴를 앞둔 민심을 의식해 조사가 지연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DMZ에서 군 간부 3명 부상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군사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의 폭발로 다쳤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부대는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응급헬기를 통해 긴급 후송됐으며, 나머지 1명도 육로로 이동한 뒤 헬기로 후송될 예정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후 부상자들의 상태와 함께 폭발이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 폭발물의 종류 등을 확인하는 데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정황상 지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과거 우리 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여부 역시 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조사 27~28일 진행

이번 사고에서는 현장조사가 사고 발생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27~28일에 이뤄진 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일부 언론은 사고 당시 장병들 사이에서 북한군 목함지뢰와 유사한 갈색 수지 재질의 반보병 지뢰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장조사가 뒤늦게 진행되고 29일에야 중간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조사 지연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앞두고 있었고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순전히 군사적 판단”

청와대는 29일 이 같은 의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지뢰 사고 관련 군 현장조사는 대통령 유엔연설과 전혀 관련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 현장조사는 합참·유엔사가 현장지휘관들의 건의를 고려해 순전히 군사적 판단에 의해 계획·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조사의 시점은 대통령의 해외 일정이나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군사적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는 입장입니다.

 

북한군 매설 지뢰 가능성도 조사

이번 사고를 계기로 DMZ 일대 북한군의 지뢰 매설 동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9월 1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전술도로와 지뢰지대, 전기 철책선 등을 조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은 방문한 한 사단의 경계 구역에서 북한군이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지뢰지대 등 6곳이 군사분계선에서 10~15m가량 남쪽으로 조성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이 DMZ 남측 일부 지역에서 지형 변화를 식별했으며 북한군의 지뢰 매설 가능성에 대해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DMZ 국경선화 작업

북한은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지뢰 매설과 철책 보강, 불모지 조성, 대전차 방벽 구축 등 이른바 국경선화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사례가 반복됐고 지뢰 작업 중 북한군 장병이 피해를 입은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 역시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주체, 사고 당시 작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우리 군의 지뢰인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현장조사가 늦어진 배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군사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군 당국은 부상자 치료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폭발물의 정체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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