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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짓말 무삭제판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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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9.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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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짓말 무삭제판 재개봉

- 영화 거짓말

 

영화 거짓말 무삭제판 재개봉

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이 4K 무삭제 완전판으로 국내 극장에 다시 개봉합니다. 배급사 영화로운 형제에 따르면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은 오는 11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과 만납니다.

 

2000년 국내 개봉 당시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불러왔던 작품이 이번에는 당시 극장 상영 과정에서 삭제됐던 장면을 포함한 112분 원본으로 공개됩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4K로 복원한 자료를 기반으로 해외 배급된 판본을 활용했으며, 해당 복원본은 프랑스에서도 블루레이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거짓말’은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작사는 일부 장면을 삭제한 편집본을 제출한 뒤 상영 등급을 받아 극장 개봉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품의 표현 수위와 상영 여부를 놓고 영화계 안팎의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원작 소설부터 시작된 논란

영화 ‘거짓말’은 장정일 작가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 소설 역시 1990년대 출간 이후 표현 수위와 음란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고, 장정일 작가는 법적 공방을 겪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원작의 논란을 이어받았습니다. 특히 당시 한국 사회에서 영화가 어느 수준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를 두고 검열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이 함께 벌어졌습니다.

 

1999년 제5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는 점도 주목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등급 문제로 논란이 이어졌지만 해외 영화제에서는 작품성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지면서 국내외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개봉 이후에도 이어진 사회적 논쟁

2000년 국내 개봉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시민단체가 제작사와 극장 관계자들을 고발했고, 이후 유엔 인권 관련 기구를 둘러싼 논쟁까지 이어지면서 영화 한 편의 상영을 넘어 표현의 자유와 영상물 규제에 대한 사회적 논쟁으로 확대됐습니다.

 

이후 검찰의 수사와 법적 절차가 이어졌지만 사건을 둘러싼 판단은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당시 ‘거짓말’은 영화의 내용 자체뿐 아니라 영화가 공개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검열과 심의 문제까지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112분 무삭제 완전판으로 재개봉

이번 재개봉의 가장 큰 특징은 2000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됐던 편집본이 아닌 무삭제 완전판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국내 개봉판은 등급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일부 장면이 삭제됐고 상영 시간도 무삭제판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112분 원본을 바탕으로 한 4K 복원판이 국내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무삭제 복원본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무삭제판 DVD가 출시된 데 이어 2025년에는 4K 리마스터링 블루레이도 선보였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복원된 작품이 이번에는 국내 극장으로 돌아오는 셈입니다.

 

장선우 감독과 ‘거짓말’의 영화사적 의미

장선우 감독은 ‘거짓말’을 통해 당시 한국 상업영화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웠던 소재와 형식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작품은 장정일의 원작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와 욕망, 사회적 규범 등을 파격적인 방식으로 다루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촬영 방식에서도 당시 상업영화와 차별되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로케이션 촬영을 중심으로 하고 핸드헬드 촬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거칠고 직접적인 화면을 구축했습니다. 음악에는 달파란과 이박사가 참여해 작품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논란이 큰 작품으로 기억됐지만 영화 형식과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도 존재했습니다. 작품이 불러온 논쟁 자체가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한국 사회의 영화 검열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거짓말’은 2000년 개봉 당시 삭제된 버전으로 관객을 만났지만, 이번 재개봉에서는 4K 복원을 거친 무삭제 완전판으로 공개됩니다. 과거 큰 논쟁을 일으켰던 영화가 시간이 흐른 뒤 원본에 가까운 형태로 국내 극장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과거 영화의 재상영과는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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