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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지분 매각 | 최태원 SK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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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10. 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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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최태원 지분 매각 | 최태원 SK 지분

최태원 지분 매각 | 최태원 SK 지분

- 최태원 지분 매각

 

최태원 지분 매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944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주사 SK㈜ 지분 일부를 매각합니다. SK㈜는 2일 최대주주인 최 회장이 보통주 165만3924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SK㈜ 전체 발행주식의 2.3%에 해당합니다. 최 회장의 보유주식은 기존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 주식 거래는 한 달 뒤인 11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 회장이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금액은 9440억원입니다. 이는 지난 7월 최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지급하라고 판단한 금액과 동일합니다. SK㈜는 매각 사유에 대해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투자자 PRS 방식 병행

이번 매각은 정규시장에서 대규모 주식을 한꺼번에 처분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규모 매각에 따른 시장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식입니다.

 

9440억원 가운데 5440억원은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하고, 나머지 4000억원은 증권사를 대상으로 PRS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입니다. SK㈜는 이번 거래를 회사의 경영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매각 이후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기존 17.8%에서 15.5%로 낮아집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 역시 기존 25.2%에서 22.9%로 감소합니다. 다만 회사 측은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동이 없으며,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이 30% 이상 유지돼 안정적인 경영 기반에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재상고도 진행

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장기간 이어진 재산분할 소송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은 2017년 시작됐습니다. 재산분할액은 1심에서 665억원으로 판단됐지만 항소심에서는 1조3808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후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했고,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파기환송심 판결 이후 9440억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단기간에 거액의 현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금과 주식을 함께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으나, 노 관장 측이 9440억원 전액 현금 지급 입장을 유지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재산분할액 가운데 7000억원에 대해서는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상고 취지 감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 지분도 재산분할 쟁점

재상고심에서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 적법한지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거론됩니다. 최 회장 측은 SK 주식이 상속과 증여 등을 통해 형성된 특유재산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반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의 경영 활동과 SK 주가 상승 등을 고려해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전체 재산을 최 회장과 노 관장에게 각각 3분의 2와 3분의 1 비율로 나누고, 최 회장이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선 항소심에서 재산분할액이 1조3808억원으로 산정됐던 데에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에 대한 판단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해당 판단에 법리오해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파기환송했고, 파기환송심에서는 해당 비자금을 노 관장의 기여 재산에서 제외했습니다.

 

SK그룹 경영 영향에도 관심

이번 지분 매각으로 최 회장의 직접 지분율은 낮아지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됩니다. SK㈜는 기존 성장전략과 투자계획,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재상고심에서는 SK하이닉스 성장 과정에서 양측의 기여도를 어떻게 평가할지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K그룹은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한 뒤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키워왔으며, 최 회장 측과 노 관장 측은 기여 범위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29.4% 역시 재산분할 대상과 기여도 산정 과정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이번 지분 매각은 9440억원이라는 재산분할금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과 함께 SK그룹 지배구조 및 향후 재산분할 소송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는 사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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