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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편지 공개 | 박정희 박근혜 친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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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10. 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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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박정희 편지 공개 | 박정희 박근혜 친필 편지

박정희 편지 공개 | 박정희 박근혜 친필 편지

- 박정희 편지 공개

 

박정희 편지 공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직후 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가 52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공개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관해온 편지를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편지는 육영수 여사가 피격으로 숨진 지 이틀 뒤인 1974년 8월 17일 오후 10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유학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귀국하는 과정에서 읽을 수 있도록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작성한 편지입니다.

 

편지에는 “아버지가 맞을 흉탄을 어머니가 내 대신 맞고 가셨다”는 내용과 함께 “내가 맞고 어머니가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몇 번이고 생각해본다”는 박 전 대통령의 심경이 담겼습니다. 또 “현관에서 아버지 혼자 너를 마중할 일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구나”라는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유영하 “영화 없었다면 공개되지 않았을 편지”

유영하 의원은 이번 편지 공개를 영화 ‘암살자(들)’ 논란과 연결했습니다. 영화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삼으면서 당시 공식 수사 결과와 다른 배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 유 의원 측의 주장입니다.

 

유 의원은 실제 역사적 인물과 당시 기록, 영상 등에 영화적 가설을 결합한 만큼 사실과 허구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역사적 사실을 뒤집을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제작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제작진을 향해 역사적 사실과 창작 부분을 구분해 설명하고, 영화 상영 중단을 포함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유족과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법적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유 의원은 상영이 계속될 경우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편지 공개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보관해온 자료이며, 영화 논란이 없었다면 공개될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암살자(들)’ 배후 의혹을 둘러싼 논쟁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범행의 배후와 당시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식에서 연설하던 중 총격이 발생했고, 박 전 대통령은 피격을 피했지만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당시 범인은 문세광으로 확인됐고 특별수사본부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범행이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면 영화는 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제기하며 여러 가능성을 탐색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에서는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다른 배후설을 제기해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허진호 감독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였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습니다. 영화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장동혁도 상영 중단과 사과 요구

유영하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장 대표는 공개된 편지 내용을 언급하며 영화적 상상력으로 넘어갈 수준을 이미 벗어났다고 주장하고, 제작진을 향해 상영 중단과 국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주호영 의원 역시 편지를 SNS에 공유하며 영화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친필 편지 공개를 계기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해석 논쟁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공개된 편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건 직후 딸에게 보낸 개인적인 편지라는 점에서 당시의 심경과 가족 관계를 보여주는 사료인 동시에, 영화가 제기한 역사적 쟁점 전체를 직접적으로 입증하거나 반박하는 자료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역사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화의 창작적 해석과 실제 역사 기록의 관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놓고 정치권과 제작진의 입장이 맞서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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