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키움 이용규 음주운전 | 이용규 키움 부인 은퇴
- 키움 이용규 음주운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잉코치 이용규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오랜 기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이자 국가대표 외야수로 활약했던 이용규는 최근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고로 선수 생활과 지도자 경력 모두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됐다.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 조사


이용규는 12일 오전 6시 25분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용규는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던 중 정상 신호에 따라 유턴하던 차량과 충돌했다. 이후 차량은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과 순찰차에 탑승 중이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실시된 음주 측정 결과 이용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역시 이용규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 이상의 파장을 낳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에 해당할 경우 최소 1년 실격 처분 대상이 된다. 특히 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와 징계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O는 구단과 경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규는 지난달부터 키움 1군 타격 파트를 담당하는 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플레잉코치로 활동 중이었던 만큼 이번 사건은 팀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용규 프로필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빠른 발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5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KIA 전성기와 국가대표 활약


이용규의 전성기는 KIA 시절이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외야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야구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당시 대표팀의 우승은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KIA에서는 1번 타자로 맹활약하며 수차례 3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상대 투수와 끈질기게 승부하며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드는 특유의 타격 스타일은 팬들 사이에서 '용규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009년에는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하며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와 키움에서 이어진 베테랑의 가치


FA 자격을 얻은 이용규는 2013시즌을 마친 뒤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한화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베테랑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구단과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년부터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현역 생활을 이어갔고, 선수와 코치를 병행하는 플레잉코치라는 독특한 역할까지 맡게 됐다. 통산 성적은 2035경기 출전, 타율 0.295, 2140안타, 570타점, 397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배우 유하나와의 결혼 생활


이용규의 아내는 배우 유하나다. 유하나는 2000년대 중반 드라마와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2011년 이용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으며, 유하나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와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야구선수 아내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용규 역시 여러 인터뷰에서 가족이 자신의 가장 큰 힘이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