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철 범죄도시2 5주기 | 남문철 배우 사망
- 남문철 범죄도시2 5주기



배우 고(故) 남문철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됐다. 2021년 10월 4일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로 별세한 남문철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세상을 떠난 뒤에도 작품이 공개되면서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연기를 남겼고, 2026년 10월 4일 5주기를 맞아 다시 이름이 기억되고 있다.





남문철은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늦은 나이에 영화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뒤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남문철의 연기 활동은 연극 무대에서 시작됐다. 이후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시작으로 ‘하류인생’, ‘공공의 적2’, ‘강력3반’, ‘용의자X’, ‘감기’, ‘남자가 사랑할 때’, ‘도희야’, ‘좋은 친구들’, ‘검은 사제들’, ‘밀정’, ‘더 킹’, ‘독전’, ‘공작’, ‘상류사회’, ‘블랙머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육룡이 나르샤’, ‘태양의 후예’, ‘터널’, ‘38 사기동대’, ‘순정에 반하다’, ‘청춘시대’, ‘슈츠’, ‘손 the guest’, ‘녹두꽃’, ‘트레인’, ‘십시일반’, ‘공작도시’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맡았다.


특히 낮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와 강한 인상을 주는 외모를 바탕으로 경찰이나 회사 고위직, 정치인 등 무게감 있는 역할을 자주 소화했다. 작품마다 비중에 관계없이 캐릭터의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주며 존재감을 남겼다.


남문철을 기억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는 ‘범죄도시2’다. 영화에서 강해상에게 아들을 납치당한 재력가 최춘백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남문철이 세상을 떠난 뒤 개봉한 ‘범죄도시2’에서는 고인의 연기 투혼을 기리는 추모의 뜻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영화 마지막에 고인을 추모하는 문구를 넣었고,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고인을 기억했다.



당시 마동석은 최춘백 역으로 열연한 남문철의 연기 투혼에 경의를 표하며 영광을 고인에게 돌린다는 뜻을 전했다. 생전 마지막까지 작품을 향한 연기 열정을 이어갔던 만큼 사후 개봉작을 통해서도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



남문철은 2021년 10월 4일 오전 6시 20분 대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소속사는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해 달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별세 전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드라마 ‘십시일반’과 ‘공작도시’, ‘트레인’ 등에 출연했고,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출연작이 차례로 공개됐다. 영화 ‘리멤버’, ‘범죄도시2’, ‘앵커’, ‘경관의 피’ 등에서도 고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2025년 개봉한 영화 ‘승부’는 남문철의 영화 유작으로 남았다. ‘승부’에서 백사범 역을 맡은 남문철은 사후 스크린을 통해 다시 관객과 만났다. 영화 시사회에서도 남문철을 기억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우진은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선배를 만나 반가웠다며 영화가 개봉하는 순간을 고인도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남문철은 50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약 20년에 걸친 연기 활동을 통해 수많은 작품에 이름을 남겼다.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던 배우였다. 2021년 10월 4일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난 지금도 남문철의 연기는 작품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