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혁 축구선수 프로필 | 이기혁 병역 혜택 사과
- 이기혁 축구선수 프로필




이기혁은 울산 현대 유스 출신으로 울산대학교 축구부에서 성장했다. 프로 무대는 2021년 수원FC에서 시작했다. 데뷔 시즌 리그와 FA컵을 합쳐 16경기에 출전했고, 2022시즌에는 20경기에 나서며 출전 기회를 넓혔다.


2023년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쉬었지만 4월 데뷔한 뒤 중앙 미드필더와 윙백 등을 오가며 활약했고, FA컵에서 프로 데뷔골도 기록했다. 2024년 강원FC에 입단한 뒤에는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왼발잡이라는 장점을 살려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이후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까지 소화했다. 2024시즌 K리그1에서는 35경기 4도움을 기록했고 베스트 일레븐 왼쪽 수비수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는 강원FC 부주장을 맡았고, 2026년에도 다시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센터백과 스토퍼, 3선 미드필더를 오가며 후방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2026시즌에는 라운드 베스트11과 이달의 선수상까지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았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금메달을 이끈 이기혁이 병역 관련 실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기혁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선수단을 대표하는 주장으로서 말의 무게를 생각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감을 가져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태극마크의 무게와 책임감, 사명감을 가볍게 생각한 적은 없었다며 자신의 경솔한 표현으로 그렇게 느낀 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 논란은 3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시작됐다.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이기혁이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던 만큼 병역 혜택만을 강조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기혁은 사과문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께 실례를 범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서는 순간 자체가 간절히 바라온 일이었다며 금메달보다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순간의 행복과 흥분감으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췄다며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거듭 사과했다.


이기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로 U-23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당초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출전은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대회에서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베트남과의 8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부상 여파로 중국과의 4강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결승 일본전에서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후반 10분 교체됐고,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결과 이기혁은 병역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지게 됐다.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 나온 “군대 안 갑니다” 발언은 결국 병역 논란으로 번졌다. 같은 날 대표팀 선수 박승수의 이른바 전역모 착용 사진 논란까지 겹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기혁은 주장으로서 자신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금메달이라는 결과와 함께 국가대표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다시 주목받게 된 셈이다. 이기혁이 이번 사과를 계기로 논란을 수습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준 기량과 리더십으로 다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