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 교수 프로필 | 신계숙 계향각 결혼
- 신계숙 교수 프로필





신계숙은 1963년 3월 1일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에서 태어난 중식 셰프다. 단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8년부터 배화여자대학교 조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학자이면서 현장 요리사라는 두 축을 함께 쥔 이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렷한 충청도 사투리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중식계 대모'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계숙은 중국어를 공부하던 학부생 시절 요리의 길로 들어섰다. 단국대 중어중문학과 재학 중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화교 출신 명인이 세운 중식당 '향원'에 들어가 8년간 조리사로 일했다. 글로 배운 중국이 아니라 주방에서 몸으로 익힌 중국 요리가 평생의 방향을 바꿔 놓았다.



향원에서 실무를 익힌 뒤 이화여대 대학원에 진학해 식품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1998년 배화여자대학교 조리학과 교수로 자리 잡아 중국어와 중국 요리를 함께 가르쳤다. 2018년에는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요리를 학문으로, 학문을 다시 요리로 잇는 수업 방식이 오래 이어졌다.


신계숙이 운영하는 중식당 계향각은 2021년 12월 서울 대학로 인근에 문을 열었다. 청나라 문인 원매가 쓴 조리서 '수원식단'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팔보오리를 비롯해 동파육, 라즈지 같은 전통 요리를 낸다. 직접 번역하고 연구한 고전 조리서가 한 접시 음식으로 되살아나는 자리다.



방송에서도 활동이 이어졌다.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로 단독 진행을 맡았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는 백수저급 경력을 지니고도 흑수저 참가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방송마다 팔보오리 시연과 충청도 화법이 함께 따라붙었다.


신계숙의 또 다른 상징은 오토바이다. 갱년기를 넘기려고 57세에 스쿠터를 타기 시작했고, 첫 스쿠터에는 '영양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1년 뒤에는 할리데이비슨을 사서 '진통제'라고 불렀다. 전국을 달리며 맛과 사람을 찾아다니는 라이딩이 인생 후반의 방향이 됐다.



신계숙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왔다. 남편이나 자녀 없이 요리와 연구, 여행, 라이딩에 시간을 쏟는 삶을 택했다. 방송에서는 '일이 곧 인생'이라는 태도를 자주 내비쳤다. 2026년에는 '같이 삽시다' 새 시즌에 합류해 포천에서 황신혜, 양정아와 한집살이를 시작했다.


신계숙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정지선, 이문정과 함께 중식 여전사로 출연하고 있다. 10월 4일 방송에는 35년 경력의 족상가 김백문이 나와 세 사람의 발바닥을 보고 운명을 풀이한다. 김백문은 60대 싱글 신계숙의 발을 살핀 뒤 깜짝 예언을 내놓는다.



김백문은 "내 명예를 걸고 내년에 이성이 보인다, 심지어 연하남 두 명이다"라며 연애운을 점쳤다. 신계숙은 환호성을 지르며 "최고의 점괘다. 얘들아, 축의금 낼 준비해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사당귀에서는 후배 정지선과의 10년 우정, 손가락 절단 사고를 겪고도 주방을 지킨 이야기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