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턱스클럽 임성은 정 타인 송진아 | 영턱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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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턱스클럽은 1996년 7월 9일 정규 1집 '정'으로 데뷔한 혼성그룹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프로듀싱했고, 멤버 전원이 이주노가 발굴한 비보이·비걸이었다. 팀 이름 'Young Turks Club'은 젊은 개구쟁이들의 모임이라는 뜻을 담았다. 히트곡 '정', '타인', '아시나요'는 모두 작곡가 윤일상의 손에서 나왔다.



영턱스클럽은 데뷔부터 해체까지 멤버 교체가 잦았다. 1집은 임성은, 송진아, 한현남, 지준구, 최승민 다섯 명으로 꾸려졌다. 1집 활동이 끝나자 메인보컬이자 센터였던 임성은이 소속사 요구로 팀을 떠났고, 연습생이던 박성현이 메인보컬로 들어와 남자 셋에 여자 둘 구성이 됐다. 2집 '타인'과 3집 '하얀 전쟁'까지 이 라인업으로 활동했다.



3집 활동을 마친 뒤 남자 멤버들이 빠지면서 구성이 또 바뀌었다. 1998년 4집에는 전현정과 김덕현, 팝핀현준이 합류해 '거짓말'과 '아시나요'로 10위권에 들었다. 2000년 5집은 송진아·한현남·전현정 세 명의 여성 멤버로 재편했고, 2002년 6집부터는 YTC라는 이름을 함께 썼다. 한현남은 한 번도 탈퇴하지 않은 유일한 멤버로 남았다.



임성은은 1971년 9월 19일 서울에서 태어난 가수로, 영턱스클럽의 메인보컬이자 맏언니였다. 염광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솔로 '이렇게 슬픈 마음으로'로 먼저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1995년 혼성그룹 투투의 2기 객원 멤버로 활동하다 이주노에게 발탁돼 영턱스클럽에 합류했다. 데뷔곡 '정'으로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여러 차례 올랐다.



임성은의 탈퇴 배경은 한참 뒤에야 밝혀졌다. 본인은 정산을 받았지만 다른 멤버들이 정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대신 소속사에 항의하다 탈퇴를 요구받았다. 팀을 나온 뒤 1997년 솔로 1집 '미련'으로 가요 차트 10위권에 들었고, 드라마 '야인시대' OST '용서'도 불렀다. 2015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 사연을 직접 꺼냈다.



가수 활동을 접은 뒤 임성은은 필리핀 보라카이에 자리를 잡았다. 2006년 결혼으로 필리핀에 건너갔고, 이혼 후 홀로 남아 약 2000평 규모의 스파를 세워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사업이 멈췄을 때도 직원 40여 명을 한 명도 내보내지 않고 버텼다. 2018년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에서는 옛 멤버들과 함께 '정'을 다시 불렀다.



영턱스클럽은 2026년 10월 4일 오후 6시 방송되는 KBS1 '열린음악회' 1592회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9월 8일 KBS홀에서 녹화됐고 총 14곡으로 꾸며진다. 영턱스클럽은 대표곡 '타인'과 '정'을 나란히 부른다. 1990년대 두 곡을 기억하는 시청자를 겨냥한 선곡이다.



1592회 무대에는 영턱스클럽 외에도 듀에토, 에반, 엔플라잉, 영탁, 김광진이 함께한다. 첫 무대는 듀에토가 'Miracle'과 '제발'로 열고, 영탁은 '폼미쳤다'와 '막걸리 한잔', '풀리나' 세 곡을 준비했다. 마지막 순서는 김광진이 '마법의 성'을 포함한 세 곡으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