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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자택 집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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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story55203 2026. 10. 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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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4
유해진 자택 집회 논란

유해진 자택 집회 논란

- 유해진 자택 집회

 

유해진 자택 집회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 집회로까지 번졌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신자유연대와 벨라도는 4일 서울 성북구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단독주택 앞에서 ‘암살자(들) 제작자 및 배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자유연대는 영화의 상영 중단과 함께 제작진 및 배우들의 대국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제작자와 배우들에게 유가족과 고인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암살자(들)’에 대해 북한의 선전영화를 모방한 정치 선동물이라고 주장하며 근현대사를 왜곡한 정치 행위의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벨라도 역시 유해진이 이른바 우파 영화에도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고 모델 기업까지 집회 예고

논란은 유해진 개인을 넘어 광고 활동을 둘러싼 압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자유연대 측은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버거킹과 키움증권 등의 기업체 앞에서도 순차적으로 집회를 열고 계약 철회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또 다른 보수단체 호국연합방패단이 ‘암살자(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작진의 대국민 및 유가족 사과를 촉구했다. 신고 인원은 30명으로 알려졌다.

 

영화와 관련한 논란이 배우들의 개인적인 공간까지 확산하면서 창작자 개인을 대상으로 한 비판이 과도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앞서 영화 참여자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협박, 사생활 거론, 신변 안전과 생업을 위협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유해진을 비롯해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실제 사건에 대한 정부 공식 발표와 다른 결론을 암시하는 설정을 담으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육영수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 공식 발표와 영화 속 설정이 다르다는 점이 논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개봉 이후 영화의 역사적 설정을 둘러싼 공방은 정치권과 시민사회로까지 확대됐다.

 

온라인 평점 논란까지 확산

온라인에서도 영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암살자(들)’ 관람평에서 기계적 어뷰징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 실관람객 평점과 네티즌 평점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면서 평점 조작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는 영화 검색 첫 화면에 전문가 평점만 노출하고 관람평 기본 정렬 방식을 최신순으로 변경하는 등 임시 조치를 취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제작사는 참석자의 안전을 고려해 예정됐던 영화 관련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3일부터 5일까지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무대 인사가 취소됐으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예정됐던 야외 무대 인사와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200만 관객 돌파에도 계속되는 논쟁

역사 왜곡 논란과 각종 집회, 온라인 평점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암살자(들)’은 개봉 11일 차인 3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영화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비판은 표현과 창작의 영역에서 논쟁할 수 있지만, 배우의 자택 앞까지 집회가 이어지면서 논란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영화에 대한 비판과 창작자 개인의 사생활 및 신변 안전을 둘러싼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암살자(들)’ 굿즈 제작 및 배포 책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영화의 설정을 사실인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로 하여금 사건의 배후를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오인하게 만든 거짓·과장 광고라는 것이 고발 취지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해석에 대한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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