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천안 호두과자 | 천안 할머니학화호도과자
- 틈만 나면 천안 호두과자


틈만 나면 천안 호두과자로 소개된 곳은 천안 신부동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본점이다. SBS '틈만나면,' 천안 편에서 이선빈이 직접 매장을 찾아 호두과자를 집어 들고 원조 맛집이라며 일행에게 권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천안종합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사거리 바로 앞에 자리해 역과 터미널을 오가는 길에 들르기 좋은 위치다.


할머니학화호도과자는 1934년 문을 열어 4대째 같은 자리를 지켜 온 가게다. 90년 넘게 반죽과 앙금 배합을 손으로 이어 왔고, 팥 껍질을 걸러 낸 흰 백앙금으로 단맛을 정리한 점이 다른 호두과자와 갈린다. 천안이 호두과자의 시작점으로 불리는 배경에 이 가게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방송 이후 매장 앞 줄이 길어졌다. 갓 구운 과자를 종이봉투째 받아 가는 손님, 택배 상자를 포장해 가는 손님이 뒤섞여 오전부터 계산대가 바쁘게 돌아간다. 천안을 지나는 길에 선물용 한 상자를 챙기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다.





아침 7시부터 과자를 굽기 때문에 오전에 가면 따뜻한 상태로 받는다. 선물 세트를 노린다면 포장 수량이 많아 대기가 걸리므로 방문 시간을 당기는 쪽이 낫다. 택배는 전국 배송이 되어 천안에 직접 들르기 어려우면 온라인 주문으로 대신한다.





기본 호두과자는 백앙금을 추천하는 손님이 많다. 팥 껍질을 걸러 단맛이 가볍고, 반죽의 고소함과 호두 조각이 그대로 올라온다. 가격은 포장 단위와 품목에 따라 나뉘므로 수량을 정한 뒤 매장 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할머니학화호도과자를 평일 오전에 찾았다. 갓 구운 호두과자를 봉투째 받으니 겉이 바삭하고 속은 따뜻했다. 백앙금은 끝맛이 텁텁하지 않고, 반죽에 섞인 호두 조각이 씹을 때마다 올라와 고소함을 더한다. 한 봉투를 손에 들고 걷는 동안 금세 절반이 비었다.



앙버터 호두과자는 버터의 짭짤한 끝맛이 단맛을 눌러 두 개째도 물리지 않았다. 선물용 세트를 하나 더 포장해 택배로 보냈더니 받은 쪽에서 포장이 단정하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터미널 사거리라 주차와 접근이 편하고, 천안을 지나는 길에 다시 들를 만한 가게다. 방송 뒤 대기가 길어진 만큼 오전 방문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