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태도 논란 사과
- 최원준 태도 논란 사과


KT 주장 장성우도 최원준의 행동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장성우는 선수들을 불러 모아 개인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책했습니다. 중계 화면에는 장성우가 최원준에게 행동을 바로잡으라고 강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장성우와 대화를 나누던 최원준이 눈물을 닦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강한 질책 이후 후배를 다독이는 주장과 감정을 추스르는 최원준의 모습이 함께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원준은 10월 12일 아내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최원준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불쾌감과 실망을 느낀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었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자신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겪은 당사자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으며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경솔한 행동으로 실망을 안긴 모든 사람에게 사과하고 더욱 성숙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 위즈 외야수 최원준이 경기 중 감정을 드러낸 행동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다안타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배트를 강하게 던지고 보호 장비를 거칠게 처리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야구팬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은 2026년 10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작됐습니다. 3회초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한 최원준은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그러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에서 배트를 그라운드에 강하게 던지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삼성 포수 강민호가 “원준아! 최원준!”이라고 여러 차례 불렀지만 최원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1루로 향했습니다. 출루 과정에서 보호 장비를 수거하려는 볼보이에게 장비를 거칠게 던지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개인 기록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과 경기 진행을 돕는 관계자에게 무례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다르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와 벌이고 있는 최다안타 경쟁이 있습니다. 두 선수는 2026시즌 KBO리그에서 나란히 200안타를 돌파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즌 두 선수가 모두 200안타를 기록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입니다.
10월 11일 경기 전까지 레이예스는 205안타, 최원준은 204안타로 한 개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원준에게 안타 하나가 중요한 시점이었던 만큼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감정을 드러낸 배경으로 개인 기록 경쟁이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레이예스가 안타 두 개를 추가해 207안타를 기록한 반면 최원준은 한 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최다안타 경쟁은 레이예스 207개, 최원준 205개로 두 개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기록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경기 중 행동에 대한 책임은 별개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최원준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으며, NC 다이노스를 거쳐 KT 위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원준은 2026시즌 최다안타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정도로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10월 11일 경기까지 205안타를 기록하며 레이예스의 207안타를 추격했습니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기록 경쟁은 두 선수에게 큰 관심이 쏠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만 이번 태도 논란으로 최원준은 성적뿐 아니라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태도에 대해서도 평가받게 됐습니다. 최원준은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번 일을 계기로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