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향 미인대회 자연미인 미스 월드 코리아 | 연애전쟁 미녀와 야수 커플
- 이주향 미인대회 자연미인



미녀와 야수 커플은 미스 월드 코리아 미(美) 출신 여자친구와 취업준비생 남자친구다. 두 사람은 4년차 연인으로, 남자친구가 횡단보도에서 여자친구를 처음 보고 반하면서 연애가 시작됐다. 올해 초 여자친구가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뒤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외모와 외부 시선을 중시하는 성향이 짙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쌓였다.
여자친구는 미인대회 수상 이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자주 드러낸다.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한 복장으로 자신을 꾸미고, 스스로를 '공인'이라 칭하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다. 유행하는 장소와 음식을 직접 경험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도 함께 강해졌다. 이런 변화가 남자친구에게는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왔다.



16회에는 배우 고준희가 특별외교관으로 출연해 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다. 교복 모델 출신인 고준희는 미인대회 출신 여자친구의 입장을 처음에는 이해한다. 이효리, 서장훈, 김희철까지 MC들은 여자친구의 요구를 다 받아주는 남자친구의 하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무급 매니저 남자친구의 하루는 여자친구의 짐을 챙기는 일로 채워진다. 빵집 한 곳을 가기 위해 1시간 40분을 이동하고, 인기 소금빵을 맛보려고 3시간 동안 줄을 선다. 체감온도가 4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여자친구는 유명 장소 방문을 고집한다. 남자친구는 가방과 양산, 빵 봉투까지 들고 뒤를 따른다.



맛집 투어는 여자친구의 욕심에서 비롯됐다. 긴 이동과 긴 대기를 여자친구가 고집하는 동안 남자친구는 양산을 받쳐 들고 심부름을 도맡는다. 무더위 속에서 "더워서 너무 힘들어"라며 고충을 토로하지만 여자친구의 요구는 멈추지 않는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데도 남자친구는 끝까지 역할을 자처한다.


풀파티 현장에서는 사진 촬영이 또 다른 갈등거리로 등장한다. 여자친구는 하루에 500장씩 사진을 요구했고, 풀파티에서는 1시간 동안 기계처럼 셔터를 눌렀다. 포토그래퍼를 자처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사진을 끊임없이 찍는 장면이 공개된다. 여자친구는 미녀군단 사이에서도 "내가 짱이던데?!"라며 외모 자신감을 드러낸다.



남자친구는 풀파티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속내를 밝힌다. "몸 좋으신 분들도 많고, 더 잘 노시는 분들도 많아 신경 쓰였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놓는다. 여자친구가 과감한 복장으로 시선을 의식하는 동안 남자친구는 카메라 뒤에서 분주했다. 사진 요구와 매니저 역할이 겹치면서 두 사람의 온도 차는 더 벌어진다.


이효리는 여자친구의 요구를 묵묵히 들어주는 남자친구를 보며 답답함을 드러낸다. "저건 상순 오빠도 못 참아"라며 남편 이상순을 언급하고, "상순 오빠도 내 사진 1000장은 못 찍어"라고 덧붙인다. 반면 세심하게 챙기는 남자친구를 향해서는 "우리 회사로 스카우트하고 싶어"라며 농담을 건넨다.



특별외교관 고준희는 처음에는 미인대회 출신 여자친구에게 공감한다. 교복 모델 출신으로 비슷한 경험을 떠올렸지만, 남자친구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반복되자 태도를 바꾼다. "이거 버릇된 거예요!"라며 여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한다.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공통점에도 선을 긋는 모습이다.



서장훈은 여자친구의 발언에 목소리를 높인다. 여자친구가 스스로를 '공인'이라 칭하며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자 "공인이라고 하지 마! 정신 차리세요"라고 일침을 가한다. 김희철을 비롯한 MC들도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다. 무급 매니저를 자처한 남자친구의 속마음과 두 사람이 갈등을 풀 수 있을지가 16회 관전 포인트다. 방송은 10월 12일 월요일 밤 9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