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비서실장 임명
- 임광현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습니다. 강훈식 전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23일 만에 이뤄진 인사입니다. 정치권에서 현역 국회의원 출신 인사가 후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됐던 만큼, 경제 관료 출신인 임광현 청장의 발탁은 예상 밖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이후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국세청장을 맡았습니다. 행정과 입법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부 정책을 조율하고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비서실장 역할에 적합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인선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정부는 양극화 해소와 민생 회복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임 신임 비서실장은 조세 행정과 경제 정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훈식 전 비서실장은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데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까지 이어지면서, 청와대 인사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이후 후임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여러 관측이 나왔습니다. 대통령 주변 세력 간 경쟁과 인사 방향을 둘러싼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후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 대통령은 결국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임광현을 선택했습니다.


후임 인선을 직접 발표한 강 전 실장은 임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조세 정의 확립에 기여했으며, 불평등의 벽을 낮추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 현장에서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임광현은 세무 행정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입니다. 국세청 조사 분야와 주요 간부직을 거쳐 국회의원과 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임광현은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세무 행정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속초세무서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 행정관 등을 거쳤습니다. 이후 부산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세무 조사와 세정 운영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전국 단위 세정 업무와 조직 운영, 정책 조율 등을 담당했습니다. 국세청 내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한 만큼 세무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2025년 6월에는 이재명 정부의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후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세정 업무를 이끌며 조세 정의 확립과 체납 관리 등의 과제를 맡았습니다.


국세청장 재임 중에는 세외수입 징수 문제를 둘러싸고 이재명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체납된 세외수입의 강제 징수에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설명에 대통령이 행정 속도를 강조하면서, 제도적 한계와 행정 실행력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임광현은 세무 행정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진출했습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조세 정책과 납세자 권익 관련 현안을 다뤘습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뒤 2025년 이재명 정부의 국세청장으로 지명되면서 다시 행정 분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국회에서 조세 정책을 다룬 경험과 국세청에서 세정 업무를 총괄한 경력이 결합된 이력입니다.


이번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은 관료와 정치인, 국세청장을 거친 임광현의 경력이 대통령 보좌 업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향후 국회와 정부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생 정책의 실행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얼마나 수행할지가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