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감기 약국 버스킹 | 이기찬 감기 영상
- 이기찬 감기 약국 버스킹


약국에서 부른 '감기' 영상이 2026년 온라인에 등장했다. 가수 이기찬이 전국 약국을 돌며 2002년 6집 타이틀곡 '감기'를 부르는 버스킹을 벌인 장면이다. 발라드 가수가 무대가 아닌 약국 매대 앞에서 노래하는 구도 자체가 눈길을 끌었다.



곡 제목과 장소의 조합이 핵심이었다. 감기약을 파는 약국에서 '감기'를 부른다는 설정이 영상 한 편에 그대로 담겼다. '감기'는 이기찬이 작사와 작곡, 편곡을 혼자 맡은 곡이어서 가수와 노래, 공간이 하나로 묶이는 그림이 완성됐다.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 약국이라는 생활 공간에서 벌어진 즉석 공연 장면이 짧은 영상 형식과 맞아떨어지며 공유가 이어졌다. 20여 년 전 발표곡이 새로운 맥락에서 다시 재생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확산은 별명으로 이어졌다. 이기찬은 '감기찬'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발라드 가수라는 기존 이미지 위에 약국 버스킹의 화제성이 겹치면서 이름 자체가 하나의 밈처럼 소비됐다.



곡의 재발견도 함께 일어났다. '감기'를 모르던 세대까지 영상을 통해 노래를 접하면서 과거 히트곡이 다시 조명받았다. 버스킹 영상이 곡 홍보 역할을 대신한 셈이다.



반향은 상업 제안으로 번졌다. 전국 약국에서 섭외 요청이 몰렸고 제약사의 광고 제안까지 들어왔다. 가수의 버스킹이 단순 화제에서 멈추지 않고 광고 시장의 러브콜로 연결됐다.



곡과 상품의 접점이 제안의 바탕이 됐다. '감기'라는 곡명이 감기약, 약국이라는 품목과 자연스럽게 맞물리면서 광고 소재로서 쓰임새가 분명해졌다. 이색 홍보 방식이 실제 수익 활동으로 넘어가는 지점이다.



대중은 아이디어의 재치에 반응했다. 과거 히트곡을 약국이라는 공간에 끌어들여 다시 띄운 전략이 호응을 얻었고 '감기찬'이라는 별명이 그 반응을 압축했다. 옛 발라드 가수의 재등장이 세대를 넘어 화제가 됐다.
업계는 홍보 모델로 주목했다. 적은 비용의 버스킹이 전국 섭외와 광고 제안으로 확장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보유곡 하나를 공간과 묶어 재가공하는 방식이 가진 파급력을 보여줬다.



현상의 전말은 방송으로 공개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월 14일 방송에서 이기찬이 약국 버스킹을 시작한 계기와 과정을 직접 설명한다. 온라인 바이럴이 예능 무대로 옮겨가며 이야기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