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가수 프로필 | 안성훈 나이 팬카페 노래모음
- 안성훈 가수 프로필





10월 15일 밤 8시 30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안성훈과 송가인을 한 자리에 세웠다. 안성훈은 어머니와 주먹밥 가게를 꾸리던 시절을 꺼내며 "출연진 중에 주먹밥은 제가 제일 잘 만들 자신 있다"고 말했고, 셰프 이연복보다 자신 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무명 7년을 주먹밥으로 버틴 사람이 미스터트롯2 진에 올라 안방 예능까지 넘나드는 흐름이 한 회차에 그대로 담겼다.


안성훈의 음악은 2011년 KBS1 '전국노래자랑' 원주시 편 최우수상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듬해인 2012년 싱글 '오래오래'로 정식 데뷔하며 가요계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 초부터 지방 행사와 크고 작은 무대를 돌며 트로트 특유의 호흡과 감정선을 몸으로 익혔다.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무대 위에서 실력을 쌓아가던 시기였다.
데뷔 뒤에는 약 7년의 공백기가 이어졌다. 리조트 근무와 일용직, 카페 운영을 거쳤고, 2018년부터는 어머니와 함께 평택에서 '더오니기리 플러스' 주먹밥집을 꾸렸다. 매일 200개의 주먹밥을 손으로 빚어 팔며 생계를 책임졌고, 가게는 2021년 1월까지 운영했다. 노래를 잠시 내려놓은 채 가족의 생활을 떠받친 시간이었다.



2020년 3월 방송에서 안성훈은 "노래를 관두고 7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8년 전 송가인과 같은 회사에서 1년간 함께 활동했지만 회사 사정이 나빠지며 소송 끝에 계약이 정리됐고, 이후 음악과 멀어졌다. "팬분들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말과 함께 새 소속사 계약과 신곡 준비를 알리며 무대로 돌아왔다.


첫 도전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즌1이었다. 본선 3차전에서 걸음을 멈췄고, 당시에는 어머니와 주먹밥집을 운영하며 음악 활동을 병행하던 상황이었다. 준결승 문턱에서 돌아선 아쉬움은 다음 무대를 향한 준비로 이어졌다.
반전은 2023년 '미스터트롯2'에서 찾아왔다. 결승전에서 흔들림 없는 가창과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 투표를 끌어모았고, 최종 1위 진(眞)에 올랐다. 시즌1에서 탈락했던 무대에 다시 서서 정상을 밟은 과정이라 우승 순간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우승 상금 5억 원은 경기도 안성에 부모님을 위한 전원주택을 사는 데 썼다. 활동 반경도 방송 전반으로 넓어져 KBS1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고정 패널로 자리 잡았고, TV조선 '미스트롯 포유' 메인 MC와 웹 예능 '밴라이브' 진행까지 맡으며 가수와 진행자 양쪽에서 모습을 보였다.


안성훈은 MBC 예능 '1등들'에 중간 합류하며 새로운 무대에 올랐다. 이미 자리를 잡은 출연자들 사이에 뒤늦게 들어선 자리였지만 첫 등장부터 분명한 존재감을 보였고, 트로트 가수라는 틀에 머물지 않겠다는 선택을 바로 꺼냈다.
첫 무대에서 고른 곡은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였다. 미스터트롯2에서 보여준 감성 트로트와는 결이 다른 선곡으로, 안정적인 고음과 섬세한 감정 전달이라는 강점을 발라드 위에서 다시 증명하려는 승부수였다.



결과적으로 첫 출연에서 상위권에 안착하며 다음 라운드까지 이어갔다. 한 장르에 묶이지 않고 트로트와 발라드를 오가는 선택은 미스터트롯2 우승 이후 넓혀 온 음악적 스펙트럼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출발점은 2012년 데뷔곡 '오래오래'다. 이후 '그 사람이 보고 싶다', 2020년 발표한 '공주님', '또 다시 사랑을 해도 잊지 못해', '좋다!', '싹가능' 등 감성 발라드부터 흥을 돋우는 트로트까지 폭을 넓혀 왔다. 서정적인 곡과 경쾌한 곡을 오가며 안정적인 보컬로 곡마다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노래모음에서 가장 앞자리에 놓이는 곡은 '엄마꽃'이다.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주먹밥집을 함께 꾸리며 생계를 떠받친 시간이 가사와 겹쳐지며 안성훈을 대표하는 곡으로 꼽힌다. 섬세한 감정 전달과 폭발적인 고음이 맞물려 무대마다 진한 울림을 남긴다.



미스터트롯2 우승 특전곡 '은인', 2023년 선보인 댄스 트로트 '인생은 알록달록', 직접 노랫말을 쓴 '길이 다르니까', 미니앨범 타이틀곡 '러브스토리', 여기에 '집밥'까지 더해지며 발매곡이 쌓였다. 공식 팬카페 '후니애니'를 중심으로 신곡과 무대 소식을 나누며 활동을 이어간다.